전남도, 서남해 연안 고수온 양식장 피해 최소화 '전방위 대응'

  • 전국
  • 광주/호남

전남도, 서남해 연안 고수온 양식장 피해 최소화 '전방위 대응'

조기출하 상생협의체 구성·긴급 방류지원금 어가당 최대 5000만원 지급

  • 승인 2025-07-09 11:10
  • 수정 2025-07-09 11:37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중도17주재
전창우 전남도 친환경수산과장이 9일 지방기자실에서 연안 고수온주의보 발령 대응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이정진 기자
전창우 전남도 친환경수산과장이 9일 전남도 지방기자실에서 연안 고수온주의보 발령 대응 시책에 대해 브리핑을 진행했다.

전라남도는 7월 9일 9시부로 내만을 포함한 서해·남해 연안 일부 지역에 고수온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양식장 피해 최소화를 위한 사전 대비를 완료하고 즉각적인 비상 대응 체계에 돌입한다.

올해는 장마 기간이 짧고 폭염이 예년보다 빠르게 시작되어 주의보 발령 시기가 지난 2024년보다 16일 앞당겨졌다. 현재 전남도 연안수온은 21.1~30.7℃의 수온을 기록하며 평년 대비 1°℃ 내외의 높은 수온을 보이고 있다.

전남도는 주의보 발령과 동시에 고수온 종합상황실을 가동하고, 피해 취약 지역 17개소에 현장대응반을 즉시 배치했으며, 특보 해제 시까지 먹이공급 중단, 액화산소공급 등 양식어류 피해 최소화를 위한 현장 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피해 위험 분산을 위한 긴급 방류와 조기출하 정책도 적극적으로 실시한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부, 생산자단체 및 유통업계와 함께 '조기출하 상생협의체'를 구성하고 7월부터 9월까지 15억원 규모의 소비 촉진 행사를 준비 중이다.

긴급 방류지원금은 어가당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되며, 어업인의 자발적인 참여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4월부터 도내 3,318개 양식장을 대상으로 대응 장비 가동 여부 등 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462억원 규모의 장비와 자재를 신속히 지원해 피해예방을 위한 사전 대비에 주력해 왔다.

특히, 적극적인 양식재해보험 가입 홍보를 통해 재해 발생 시 신속한 복구가 가능하도록 대비한 결과 2024년 1,669건(38%)에 그쳤던 보험 가입률이 2025년 1,773건(40%)로 상승했으며, 주요 양식어종인 전복은 75%, 넙치는 78%의 높은 가입률을 달성했다.

아울러,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해 왔다. 6월 말에는 여수 남면 해상에서 실제 상황을 가정한 민·관·경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해 대응 체계를 정비했으며, 주의보 발표 전날인 7월 8일에는 22개 시군 관계자를 대상으로 여름철 어업재해 대응 방안 회의를 열고, 복구 요령과 주요 민원사례 등을 공유했다.

전창우 전남도 친환경수산과장은 "지난 2024년 큰 피해를 겪은 만큼, 올해는 철저한 사전 대비를 통해 고수온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먹이 공급 중단, 조기출하 등 양식장 관리 요령을 준수해 피해 예방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2024년 전남도에서는 7월부터 10월까지 장기간 이어진 고수온의 영향으로 여수, 고흥 등 10개 시군 990개 양식 어가에 574억원 규모의 큰 피해가 발생했다.

무안=이정진 기자 leejj053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KAIST 장영재 교수 1조 원 규모 '피지컬 AI' 국책사업 연구 총괄 맡아
  2. 건양대, 'K-국방산업 선도' 글로컬 대학 비전선포식
  3. 충청권 학령인구 줄고 학업중단율은 늘어… 고교생 이탈 많아
  4. 일찍 끝난 장마에 수위 낮아진 대청호
  5. 2027년 폐교 대전성천초 '특수학교' 전환 필요 목소리 나와
  1. 충남도 "도내 첫 글로컬대학 건양대 전폭 지원"
  2. 충남도 ‘베트남 경제문화 수도’와 교류 물꼬
  3. '디지털 정보 문해교육 선두주자' 충남평생교육인재육성진흥원, 교육부 장관상 수상
  4. 충남대-하이퐁의약학대학 ‘글로벌센터’ 첫 졸업생 배출
  5. 국내 3대 석유화학산업단지 충남 서산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헤드라인 뉴스


국가상징구역 공모 착수… 지역사회 일제히 "환영"

국가상징구역 공모 착수… 지역사회 일제히 "환영"

행정수도 세종의 밑그림이 될 '국가상징구역' 건립이 본격화되면서 대한민국 국가균형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을 포함한 국가상징구역 국제설계 공모착수 소식에 지역사회는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세종시(시장 최민호)는 8월 29일 논평을 통해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공모 시작은 대통령 세종집무실 임기 내 완공 첫발을 내디딘 것"이라며 평가하면서 "그동안 시가 조속한 건립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온 데 대한 정부의 호응이자, 행정수도 완성을 향한 확고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밝혔다. 시는 그간..

예술과 만난 한글…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 9월 1일 개막
예술과 만난 한글…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 9월 1일 개막

세계 유일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가 9월 1일 한글문화도시 세종시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세종시(시장 최민호)와 세종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박영국)은 9월 1일부터 10월 12일까지 42일간 조치원 1927아트센터, 산일제사 등 조치원 일원에서 '2025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그리는 말, 이어진 삶'을 주제로 열리는 한글 비엔날레 기간에는 한글의 가치를 예술, 과학, 기술 등과 접목한 실험적인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한국, 영국, 우루과이, 싱가포르 등 4개국의 39명 작가가 참여해 한글..

특검, 김건희 `영부인 첫` 구속기소… 헌정최초 전직 대통령부부 동시재판
특검, 김건희 '영부인 첫' 구속기소… 헌정최초 전직 대통령부부 동시재판

김건희 여사가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29일 구속기소됐다. 전직 영부인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헌정사상 역대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 상태로 재판받는 것도 처음 있는 일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앞서 내란 특검에 구속기소 돼 재판받고 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특검은 오늘 오전 김건희씨를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이 7월 2일 수사를 개시한 지 59일 만이다. 김 여사에게..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깨끗한 거리를 만듭시다’ ‘깨끗한 거리를 만듭시다’

  • 일찍 끝난 장마에 수위 낮아진 대청호 일찍 끝난 장마에 수위 낮아진 대청호

  • ‘상처 입은 백로, 자연으로 돌아가다’ ‘상처 입은 백로, 자연으로 돌아가다’

  • 대전 찾은 민주당 지도부 대전 찾은 민주당 지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