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새뜰마을 사업 8년 연속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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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새뜰마을 사업 8년 연속 선정

마을이 스스로를 바꿨다

  • 승인 2025-07-09 09:08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삼거마을 종합계획도
삼거마을 종합계획도<제공=산청군>
경남 산청군이 '2026년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에 2개 마을이 선정되며 8년 연속 새뜰마을사업 대상지로 이름을 올렸다.

군은 9일, 단성면 칠정마을과 차황면 삼거마을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로 군은 2019년 오부면을 시작으로 매년 1~2개 마을이 연속 지정되며 총 11개 마을 사업권을 확보했다.

특히 칠정·삼거마을은 지난해 말부터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선진지 견학과 토론을 반복하며 구체적인 정비계획을 마련해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모 선정에 따라 두 마을은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빈집 철거, 슬레이트 지붕 개량, 재래식 화장실 철거 등 노후주택 정비와 더불어, CCTV, 소화전, 가드레일 등 생활안전 인프라까지 종합 정비할 예정이다.

산청군은 지금까지 6개 마을의 개선사업을 완료했고, 현재도 5개 마을에서 정비가 진행 중이다.

이승화 군수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룬 성과"라며 "정주 여건 개선과 마을 공동체 회복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다만 연속 선정이 갖는 행정적 성과에 비해, 사업의 지역 확산성과 결과 공유 체계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주민 중심의 참여성과가 개별 마을에 그치지 않고, 유사 지역 간 모델로 확산되기 위한 구조적 공유 장치는 미비한 실정이다.

지속 가능성을 위해서는 행정의 반복이 아니라, 마을 간 경험의 순환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빈집을 없애는 일보다 더 중요한 건, 마을에 사람이 남는 일이다.

새뜰마을은 집을 고치는 사업이 아니라, 관계를 되살리는 일이기 때문이다.
산청=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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