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방치' 청주 매봉공원, 민간 개발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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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방치' 청주 매봉공원, 민간 개발로 재탄생

부지 30% 아파트·70% 공원시설 조성
29만㎡ 면적에 정원형 공간, 모험놀이터, 등산로 갖춰

  • 승인 2025-07-08 10:54
  • 정태희 기자정태희 기자
매봉근린공원
청주시 서원구 모충동 매봉근린공원.


장기 미집행 상태로 50여년간 방치됐던 청주시 모충동 매봉근린공원이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 품으로 돌아왔다.

시는 8일 매봉근린공원 제1주차장 일원에서 민간공원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범석 청주시장, 김현기 청주시의회 의장, 시공사 ㈜씨에스에프 관계자, 그리고 모충동, 수곡2동, 성화개신죽림동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매봉근린공원은 1967년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된 후 토지 보상 및 개발비용 문제로 개발되지 못해 지정 해제 위기에 있었다.

이에 시는 민간사업자가 공원 면적의 70% 이상을 공원으로 조성해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30% 미만은 공동주택 등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추진했다.

공원 외 도로는 8월 개통되고, 공동주택 1849가구는 9월 준공될 예정이다. 서원구청 지하 1층에 셋방살이 중인 서원보건소도 2026년까지 매봉근린공원 부지로 이전한다.

2015년 ㈜씨에스에프를 사업시행자로 선정, 2021년 12월 착공했다. 규모는 청주시 내 근린공원 중 가장 넓다. 공원시설 29만㎡, 비공원시설 12만㎡, 구역 외 도로 5000㎡를 포함해 총 사업면적이 42만㎡에 달한다.

매봉근린공원은 정원형 공간인 모두의 정원과 쌈지정원, 기존 소나무숲을 활용해 휴식공간으로 조성한 송림피크닉가든, 어린이들을 위한 모험놀이터, 안전하게 재정비된 등산로 등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이를 활용한 숲 체험 프로그램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은 현재 운영 중이다. 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여가 및 환경 문화 프로그램을 확대해 시민의 쾌적한 휴식과 건강한 생활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이번 매봉공원 민간공원개발사업을 통해 장기 미집행 상태였던 공원을 시민들의 품에 돌려드리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청주시는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한 여가 문화를 위해 보다 많은 여가·휴식 공간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에서는 매봉공원 외에도 새적굴공원과 잠두봉공원이 민간 개발을 마쳤고 구룡공원과 원봉공원 등 5곳이 추진 중이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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