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북면 납안리 일대 버섯재배 허가 토지, 태양광 발전시설 추진 의혹 '일파만파'

  • 전국
  • 천안시

천안시 북면 납안리 일대 버섯재배 허가 토지, 태양광 발전시설 추진 의혹 '일파만파'

-버섯재배 허가 약 3000m 토지에 태양광 사업 추진 의혹...인근 주민들 성토
-주민들, "태양광 설치 관련 조례 개정 추진해야"

  • 승인 2025-07-07 13:01
  • 신문게재 2025-07-08 12면
  • 정철희 기자정철희 기자
KakaoTalk_20250707_102043608
북면 납안리 주민들이 천안시와 천안시의회에 현장 조사를 요구했다.
천안시 북면 납안리 일대 버섯재배 허가를 취득한 3000여평 토지에 태양광 발전시설 사업추진 의혹이 확산되자 인근 주민들이 주거권 등 침해가 우려된다며 성토에 나섰다.

북면 납안리 주민 10명은 7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버섯재배를 위장한 편법 태양광 설치 강행을 규탄하며 관련 조례 개정을 촉구했다.

이날 납안리 주민들은 주택 지역 7m 앞까지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를 가능하게 한 현행 조례의 허점을 지적하고, 천안시와 천안시의회의 즉각적인 현장 조사와 조례 개정을 요구했다.

이들은 "한 농업법인이 버섯재배로 허가받은 시설물을 건축하고 있지만, 이는 버섯재배를 위장한 태양광 발전 의혹 사업"이라며 "단지 주민만이 아니라, 농업정책을 악용한 위법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 "농업법인을 설립하고 버섯재배로 위장한 건축물을 허가받아 태양광 설비를 설치할 경우, 정부 및 지자체로부터 각종 보조금·세제 혜택·지원사업 등을 부당하게 취득할 수 있다"며 "허위 농업법인이 서류 몇 장으로 수천만원의 보조금을 받는 것은 성실하게 농사를 짓는 진짜 농민들을 두번 울리는 결과"라고 강조했다.

KakaoTalk_20250707_102039436
북면 납안리 주민이 벌금형 도입 등 행정처분을 포함한 조례 개정을 촉구했다.
이어 "천안시는 버섯재배를 빙자한 태양광 시설과 위장 농업법인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버섯재배 허가 시 3개월, 6개월, 1년 단위로 실제 재배 여부를 점검해야 한다"며 "현행 규정은 위반 시 과태료만 부과하는 솜방망이에 불과하기에, 천안시의회는 벌금형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시행하기 위한 조례 개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행금 천안시의장이 5월 26일 해당 토지를 현장 방문해 행정부에 실질적인 지원을 요청하며, 책임 있는 자세를 주문한 바 있다.

아울러 류제국 의원은 6월 9일 '천안시 동남구 북면 납안리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반대' 청원을 소개, 같은 달 13일 박종갑 의원도 태양광 편법 설치 근절을 위한 5분 발언 진행 등 제도적 개선을 지속해 요구해왔다.

시 관계자는 "태양광 설치 관련 신청 접수된 것은 없다"며 "현행법상 설치를 불허하는 것은 법률 자문 결과 위법한 행정이고, 이를 해결하려면 농지법 등 상위법 개정이 필수적으로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KAIST 장영재 교수 1조 원 규모 '피지컬 AI' 국책사업 연구 총괄 맡아
  2. 건양대, 'K-국방산업 선도' 글로컬 대학 비전선포식
  3. 충청권 학령인구 줄고 학업중단율은 늘어… 고교생 이탈 많아
  4. 일찍 끝난 장마에 수위 낮아진 대청호
  5. 2027년 폐교 대전성천초 '특수학교' 전환 필요 목소리 나와
  1. 충남도 "도내 첫 글로컬대학 건양대 전폭 지원"
  2. 충남도 ‘베트남 경제문화 수도’와 교류 물꼬
  3. '디지털 정보 문해교육 선두주자' 충남평생교육인재육성진흥원, 교육부 장관상 수상
  4. 충남대-하이퐁의약학대학 ‘글로벌센터’ 첫 졸업생 배출
  5. 국내 3대 석유화학산업단지 충남 서산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헤드라인 뉴스


국가상징구역 공모 착수… 지역사회 일제히 "환영"

국가상징구역 공모 착수… 지역사회 일제히 "환영"

행정수도 세종의 밑그림이 될 '국가상징구역' 건립이 본격화되면서 대한민국 국가균형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을 포함한 국가상징구역 국제설계 공모착수 소식에 지역사회는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세종시(시장 최민호)는 8월 29일 논평을 통해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공모 시작은 대통령 세종집무실 임기 내 완공 첫발을 내디딘 것"이라며 평가하면서 "그동안 시가 조속한 건립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온 데 대한 정부의 호응이자, 행정수도 완성을 향한 확고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밝혔다. 시는 그간..

예술과 만난 한글…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 9월 1일 개막
예술과 만난 한글…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 9월 1일 개막

세계 유일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가 9월 1일 한글문화도시 세종시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세종시(시장 최민호)와 세종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박영국)은 9월 1일부터 10월 12일까지 42일간 조치원 1927아트센터, 산일제사 등 조치원 일원에서 '2025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그리는 말, 이어진 삶'을 주제로 열리는 한글 비엔날레 기간에는 한글의 가치를 예술, 과학, 기술 등과 접목한 실험적인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한국, 영국, 우루과이, 싱가포르 등 4개국의 39명 작가가 참여해 한글..

특검, 김건희 `영부인 첫` 구속기소… 헌정최초 전직 대통령부부 동시재판
특검, 김건희 '영부인 첫' 구속기소… 헌정최초 전직 대통령부부 동시재판

김건희 여사가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29일 구속기소됐다. 전직 영부인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헌정사상 역대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 상태로 재판받는 것도 처음 있는 일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앞서 내란 특검에 구속기소 돼 재판받고 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특검은 오늘 오전 김건희씨를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이 7월 2일 수사를 개시한 지 59일 만이다. 김 여사에게..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깨끗한 거리를 만듭시다’ ‘깨끗한 거리를 만듭시다’

  • 일찍 끝난 장마에 수위 낮아진 대청호 일찍 끝난 장마에 수위 낮아진 대청호

  • ‘상처 입은 백로, 자연으로 돌아가다’ ‘상처 입은 백로, 자연으로 돌아가다’

  • 대전 찾은 민주당 지도부 대전 찾은 민주당 지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