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7월 ‘고창갯벌 이달의 새’로 ‘왕눈물떼새’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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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7월 ‘고창갯벌 이달의 새’로 ‘왕눈물떼새’ 선정

  • 승인 2025-07-07 16:08
  • 신문게재 2025-07-08 5면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왕눈물떼새
고창군 7월 고창갯벌 이달의 새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왕눈물떼새/고창군 제공
전북 고창군이 7월 '고창갯벌 이달의 새'로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왕눈물떼새(Anarhynchus mongolus)'를 선정하고, 생물다양성 보전과 생태 인식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왕눈물떼새는 러시아 시베리아 툰드라와 몽골 초원에서 번식한 뒤, 겨울에는 동남아시아로 이동하는 대표적인 이동성 조류다. 고창갯벌에서는 주로 4월부터 10월 사이에 관찰되며, 특히 봄과 가을철 이동 시기에 자주 관찰된다.

이름에서 '눈이 큰 새'를 떠올리기 쉽지만, 실제로는 눈 주위의 검은 무늬가 두드러져 왕관처럼 보여 '왕눈'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또한 깃털의 색이 계절에 따라 변화해 관찰하는 즐거움이 크다.

왕눈물떼새.1
고창군 7월 '고창갯벌 이달의 새'로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왕눈물떼새/고창군 제공
고창군에서는 람사르고창갯벌센터 주변과 갈곡천 하구 일대에서 수백 마리의 왕눈물떼새 무리가 비행하는 모습을 자주 목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흰물떼새나 큰왕눈물떼새 등 유사한 종들도 함께 서식하고 있어,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왕눈물떼새는 민감한 생태적 특성으로 인해 서식지 교란에 매우 취약하며,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위기(Endangered, EN) 등급으로 지정되어 있다. 번식기 및 이동 시기 인위적 간섭 시 이동 경로 변경 또는 집단 이동 포기 등의 위험이 발생할 수 있어 지속적인 보호와 관심이 필수적이다.

최순필 고창군 세계유산과장은 "고창갯벌은 세계적인 철새 중간 기착지로서 높은 생태적 가치를 보유한 지역이다"며, "앞으로도 왕눈물떼새를 비롯한 다양한 철새들이 안전하게 서식할 수 있도록 보호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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