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국제연극제, '거북극장'으로 다시 태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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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국제연극제, '거북극장'으로 다시 태어난다

수승대 자연 배경으로 특설무대 조성, 워터밤·체험행사도 확대

  • 승인 2025-07-04 10:21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제35회 거창국제연극제 준비보고회
제35회 거창국제연극제 준비보고회<제공=거창군>
경남 거창문화재단은 지난 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제35회 거창국제연극제 준비보고회'를 열고 축제 전반의 운영계획을 공유했다.

보고회에는 구인모 군수, 재단 이사, 자문단, 읍면장 등 60여 명이 참석해 협업 방안과 세부 사항을 논의했다.

올해 연극제는 오는 7월 25일부터 8월 3일까지 수승대 일원에서 개최된다.

슬로건은 '인간, 자연 속에 연, 극적인 세상'으로 정해졌으며, 자연과 예술의 공존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번 축제의 가장 큰 변화는 기존 돌담극장을 철거하고 수승대 거북바위를 무대로 '거북극장'이라는 특설무대를 새롭게 조성한 점이다.

개·폐막작을 비롯해 국공립 극단의 주요 공연들이 이곳에서 펼쳐질 예정으로, 자연을 배경으로 한 몰입도 높은 관람 경험이 예고된다.

연극 외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준비된다.

폭염을 대비한 안개 샤워터널,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워터밤' 프로그램의 확대 운영, 어린이용 팝업 놀이터와 세계풍물관, 푸드트럭과 농특산물 판매장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요소들이 강화됐다.

예매는 연극제 홈페이지와 군청 앞 티켓부스에서 가능하며, 개막 전일까지 사전 예매 시 20%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한편, 주요 공연과 현장 프로그램 구성에서 '자연 속 무대'라는 콘셉트는 분명한 차별점이지만, 구체적인 연출력과 편의시설 확보가 실제 관객 만족도로 이어질지는 검증이 필요하다.

자연과 사람 사이에 예술이 놓일 수 있을지는 무대 위가 아닌 관객석 반응이 말해준다.

무대는 마련됐다.

이제 그 무대에 무엇이 오르느냐가 축제를 기억하게 만든다.
거창=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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