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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기획전 '실린이의 모험'./부산시 제공 |
이번 전시는 박물관의 대표 전시품인 '살아있는 화석' 실러캔스를 통해 해양자연사를 쉽고 재미있게 알리고, '살아있는 화석의 오해와 진실'이라는 흥미로운 주제로 구성됐다.
이번 기획전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질박물관, 국립부경대학교박물관 등 여러 기관의 협조를 받아 50여 점의 다양한 유물 및 소장 표본을 선보인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되어 관람객들이 실러캔스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1부(실러캔스의 모든 것)에서는 멸종된 것으로 알려졌던 실러캔스가 1938년 12월 극적으로 재발견된 이야기부터 실물 화석 표본과 사진을 통해 실러캔스의 특징, 발견 및 연구 과정 등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다.
2부(실린이의 친구들)에서는 '살아있는 화석'이라는 별명에 얽힌 오해와 진실을 파헤친다. 실러캔스가 진화하지 않았다거나 3억 년 전부터 생존해왔다는 오해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고, 화석과 실물 박제 표본을 비교하며 생생한 정보를 전달한다.
3부(실린이와 함께 모험을)에서는 실러캔스와 함께 지질시대를 모험하는 콘셉트로, 전시실 곳곳을 찾아다니며 탐험지를 완성하는 미로 체험과 연계한 스탬프 투어를 즐길 수 있다.
'실린이의 모험' 기획전은 단순히 보는 전시를 넘어,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코너를 마련했다.
미로 탐험을 통한 스탬프 투어 외에도 실린이와 함께 지질시대로 떠나는 시간 여행 게임, 실러캔스와 화석 관련 책 읽기, 백만 년 후에도 살아남아 있을 생물에게 투표하고 메시지 남기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
모든 전시는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할 수 있다.
이향숙 시 해양자연사박물관장은 "이번 기획전은 실러캔스와 함께 모험을 떠나는 재미난 구성을 통해 온 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시민이 이번 전시를 통해 화석에 대해 친근함을 느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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