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창녕군, 창녕읍 갈전지구 교차로 정비 완료<제공=창녕군> |
88m 길이의 가·감속차로를 신설해 총 2억5000만 원을 투입했다.
7월 개장 예정인 창녕농협복합시설로 인한 교통 수요 증가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창녕군은 2024년 11월 농협복합시설 신축공사 현장을 사전 점검하고 교통 혼잡을 선제적으로 분석했다.
시설 준공 후 예상되는 교통 증가를 미리 내다보고 해당 정비사업을 기획했다는 설명이다.
사업 초기에는 농협 소유 토지와 개인 사유지 보상 문제로 난관에 봉착했다.
성낙인 군수가 직접 창녕군의회, 창녕농협, 창녕경찰서, 지역 주민을 현장에 초청했다.
사업 취지와 필요성을 설명하고 설득에 나서며 돌파구를 마련했다.
그 결과 창녕농협은 부지를 자발적으로 무상 기부채납했다.
퇴직 공무원 소유의 사유지도 원활히 매수되면서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됐다.
하지만 88m 도로 확장이 근본적인 교통 문제를 해결했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
농협복합시설 개장 후 실제 교통량 변화와 인근 도로망 연계성에 대한 종합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좋은 의도로 뚫린 길이지만, 진짜 시험은 복합시설이 문을 연 뒤에 시작된다.
창녕=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