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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복지의 탄탄한 기반, 우수 지자체 선정<제공=합천군> |
노인 중심이던 돌봄 정책을 청년과 중장년층까지 확대한 '일상돌봄서비스'는 올해 101명의 수혜자를 기록하며 실효성을 입증했다.
복지공무원이 태블릿을 활용해 가정을 방문하는 '모바일 행복이음 서비스'도 7월부터 본격 시행된다.
또한 인공지능 통화 시스템을 통해 위기가구를 선제 발굴하고, 생계·의료·주거비 등을 긴급 지원하는 대응체계도 마련되었다.
2025년부터는 기준을 완화한 '희망지원금' 제도를 통해 기존 복지제도의 사각지대를 보완할 계획이다.
기초생활보장제도 역시 기준 중위소득 및 부양의무자 기준이 완화돼 더 많은 주민이 생계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발달장애인 통합돌봄과 종합사회복지관 프로그램 확대도 함께 추진 중이다.
김윤철 군수는 "복지는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 약속"이라며 체계 강화를 강조했다.
다만 광범위한 지원 확대로 복지 수요가 급증하면서, 실질적인 인력 확충과 서비스 질 관리에 대한 고민도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특히 모바일 상담과 AI 시스템의 확대는 효율성 향상에는 기여하나, 대면 복지의 정서적 결핍을 어떻게 보완할지는 여전히 과제로 남는다.
한편 종합사회복지관이 여가 중심 기능에 머무르지 않고, 실질적인 사회서비스 플랫폼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질적 전환도 요구된다.
도움은 머물러선 안 된다.
걸어 나와야 한다.
그것이 복지다.
합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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