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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유역환경청 전경 |
7월 4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부여서동연꽃축제는 올해 '일회용품 사용 제로'를 목표로 모든 음식점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하고 탄소 중립 실천을 위해 셔틀버스와 셔틀 택시를 운행하는 친환경 축제다. 올해 23회를 맞고 있다.
금강청에서 운영하는 친환경 캠페인은 플라스틱 없는 일상과 탄소 중립 실천 유도를 목적으로 한국환경공단, 부여군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해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가장 눈에 띄는 프로그램은 직접 자전거 페달을 밟아 전기를 생산하고 솜사탕을 만드는 '자전거 발전기 솜사탕 체험'이다.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이해를 돕고 어린이와 가족 단위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다.
또 생분해성 봉투와 장갑으로 구성된 플로깅 키트를 들고 궁남지 일대를 정화하는 '연꽃길 플로깅', 도보·자전거·대중교통 등 친환경 교통수단을 이용한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탄소 발자국 줄이기 챌린지'도 진행된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서는 '업사이클링 DIY 실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자원순환과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이 프로그램은 바다유리 키링 등 업사이클링 아이템을 직접 만들어 보는 활동으로 구성된다.
이외에도 한국환경공단은 '과대포장 NO! 분리배출 YES!'라는 주제로 과대포장 줄이기 보드게임, 올바른 분리배출 체험, 나만의 텀블러백 꾸미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부여군 환경과는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 서약 캠페인을 운영하며, 탄소중립포인트제 홍보에 나선다. 모든 체험 프로그램은 참여 후 인증사진을 개인 SNS에 업로드하면 기념품을 제공받는 'SNS 인증 이벤트'와 연계된다.
송호석 금강유역환경청장은 "지역축제가 친환경적으로 운영되면서 탄소중립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실천 문화가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확산될 수 있도록 지역 축제와 연계한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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