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핫플레이스 17곳 추가 선정…관광 자원화 박차

  • 전국
  • 부산/영남

하동군, 핫플레이스 17곳 추가 선정…관광 자원화 박차

'하동에 가면 꼭 들러야 할 곳' 60곳으로 확대

  • 승인 2025-07-03 13:20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1.핫플 홍보 이벤트
핫플 홍보 이벤트<제공=하동군>
경남 하동군은 지역 고유의 매력을 발굴하고 관광객 유입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 중인 '핫플레이스 지정사업'의 올해 대상지 17개소를 추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핫플레이스는 사람들이 자주 찾고 주목하는 장소를 뜻하는 신조어로, 하동군은 이 개념을 지역관광과 연결해 2023년부터 본 사업을 운영 중이다.

올해는 2월부터 사업체를 모집해 현장 실사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총 17개소가 최종 선정됐다.

SNS 인기도와 공간 특성, 하동의 정체성을 반영한 장소들이 대상이며, 이 중 11개소는 민간 사업장이다.



대표적으로 '달래맨션', '설렁설렁스테이', '하동샬레', '소소화개', '메종드하동', '밀밭', '꽃피는산골cafe', '하동행궁', '하동와이너리', '본래식당', '비바체리조트' 등이 포함됐다.

공공 부문에서는 '카페동광', '평사리토지장터주막', '나림생태공원', '청학동 천제당과 하동전통서당', '호리병속의 별천지길', '두양리 은행나무' 등 6곳이 선정됐다.

특히, 산불 피해를 입은 두양리 은행나무는 최근 새잎이 돋기 시작하며 주민에게 회복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다.

군은 선정된 핫플레이스를 홈페이지와 SNS, 홍보물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하고, 인테리어 및 시설 개선을 위한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까지 지정된 43개소와 올해 17개소를 합해 총 60개소 핫플레이스가 조성되며, '하동에 가면 꼭 들러야 할 곳'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핫플레이스 지정이 관광객 유입은 물론 지역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성에 기반한 콘텐츠가 공공과 민간을 함께 엮어낸 점에서, 단순한 홍보를 넘어 구조적 관광 인프라로 자리 잡아가는 흐름이 주목된다.

머무는 장소는 늘 있지만, 다시 찾고 싶은 곳은 따로 있다.
하동=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농촌 미래세대 캠프, 농업의 가치 재발견 기회
  2. 대전도시과학고, 대전 첫 학교 협동조합 설립 노크
  3. 유성고 50주년, 미래로 도약하는 축제의 장 연다
  4. 이은학 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참여
  5. '한우법 통과'로 새 시대...한우협회 환영 성명
  1. 배드민턴화, 기능과 착용감서 제품별 차이 뚜렷
  2. 약국 찾아가 고성과 욕설 난동 '여전'…"가중처벌 약사폭력방지법 시행 덜 알려져"
  3. [인터뷰] 송호석 금강환경청장 "대청호 지속가능 관리방안 찾고, 지역협력으로 수해 예방"
  4. 설동호 대전교육감 새 특수학교 신설 추진할까 "적극 검토"
  5. 충남대 동문 교수들 "이진숙 실천형 리더십… 교육개혁 적임자"

헤드라인 뉴스


대전 온 李대통령 "대전, 前정부 R&D 예산 삭감에 폭격"

대전 온 李대통령 "대전, 前정부 R&D 예산 삭감에 폭격"

이재명 대통령은 4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국민소통 행보, 충청의 마음을 듣다'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타운홀미팅에서 "우리가 기억하는 박정희 시대에는 성장을 위해 결국 한 쪽으로 (자원을)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며 "고도성장기에는 성장을 위한 자원 배분이 한 쪽으로 몰릴 수밖에 없었고, (그 결과) 거의 특권 계급화된 사람들이 생겼다. 이제 이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균형발전 전략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식민지에서 해방된 나라 중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이룬 나라는 대한민국밖에 없다"며 "재벌이라고 하는 대기업 군단으로 부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41. 대전 서구 가장동 돼지고기 구이·찜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41. 대전 서구 가장동 돼지고기 구이·찜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트로트 신동 김태웅, 대전의 자랑으로 떠오르다
트로트 신동 김태웅, 대전의 자랑으로 떠오르다

요즘 대전에서, 아니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 나가는 초등생이 있다. 청아하고 구성진 트로트 메들리로 대중의 귀를 사로잡고 있는 대전의 트로트 신동 김태웅(10·대전 석교초 4) 군이다. 김 군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건 2년 전 'KBS 전국노래자랑 대전 동구 편'에 출연하면서부터다. 당시 김 군은 '님이어'라는 노래로 인기상을 받으며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공중파 TV를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김 군은 이후 케이블 예능 프로 '신동 가요제'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김 군은 이 무대에서 '엄마꽃'이라는 노래를 애절하게 불러 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이재명 대통령, ‘충청의 마음을 듣다’ 이재명 대통령, ‘충청의 마음을 듣다’

  • 취약계층을 위한 정성 가득 삼계탕 취약계층을 위한 정성 가득 삼계탕

  • 대통령 기자회견 시청하는 상인들 대통령 기자회견 시청하는 상인들

  • 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 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