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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 조성 사진<제공=사천시> |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약 8000만 원을 투입해 먼나무 43주, 애기동백 258주를 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성된 가로수는 시민과 방문객에게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고, 거리의 경관적 미감을 높이는 효과를 더하고 있다.
먼나무는 사계절 푸른 상록 활엽수로, 가을·겨울철 붉은 열매를 맺어 계절감을 더하며, 병해충과 공해에 강하고 낙엽량이 적어 도시 가로수로 적합한 수종이다.
애기동백은 낮은 키의 동백나무 품종으로, 꽃이 풍성하고 색감이 선명해 겨울철 도심 분위기를 따뜻하게 연출할 수 있는 조경 수목으로 활용되고 있다.
시는 도시열섬 완화와 미세먼지 저감 등 환경적 기능은 물론, 보행자의 심리적 안정감 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는 도시 녹지망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도시 경관 향상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가로수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병해충 방제, 가지치기 등 사후 관리에도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일회성 식재보다는 생육 단계별 관찰과 수형 정비를 포함한 중장기 가로수 관리 체계가 병행돼야 한다는 현장 요구도 있다.
도로 환경에 따른 수종별 생육 특성 차이를 고려한 구간별 맞춤형 관리 역시 향후 지속 가능한 경관 조성의 핵심으로 지적된다.
푸른 잎은 심는 순간보다, 가꾸는 시간 속에 그 의미를 완성한다.
사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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