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산악인 엄홍길 '오르GO 함양' 홍보대사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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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산악인 엄홍길 '오르GO 함양' 홍보대사 위촉

도전의 아이콘, 함양 1000m에 깃들다

  • 승인 2025-07-03 13:07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엄홍길 특별 강연
엄홍길 특별 강연<제공=함양군>
경남 함양군이 7월 3일 함양문화예술회관에서 세계적 산악인 엄홍길 대장을 '오르GO 함양'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엄홍길 대장은 히말라야 8000m급 16좌 완등을 세계 최초로 성공한 인물로, 함양군이 추진 중인 1000m 이상 명산 15좌 완등 프로젝트의 상징성 강화를 위해 이번 홍보대사로 선정됐다.

군은 전국적 브랜드 확산과 산악관광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엄 대장과 함께 다양한 홍보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위촉식 현장에서는 지역민과 '오르GO 함양' 참가자를 대상으로 엄 대장의 특별강연도 열렸다.



'불굴의 도전정신'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는 히말라야 고산 등정 과정과 삶의 철학이 공유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엄홍길 대장은 향후 함양군 주요 행사와 축제에도 참여해 홍보활동과 지역관광 연계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오르GO 함양'은 군내 해발 1000m 이상 15개 명산을 완등하고 인증하는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이다.

산악인뿐 아니라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어 체류형 관광으로의 확장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완등 인증 이후의 동선과 콘텐츠가 단순 기록에 그칠 경우, 재방문 유인이나 지역소비 연결 효과가 약해질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정상 너머의 풍경은 기록이 아닌 기억으로 남을 때, 진짜 브랜드가 된다.

오르GO는 도전이지만, 함양은 그 여정을 품을 수 있어야 한다.
함양=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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