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중재위원회, 21대 대선 선거기사심의위원회 활동 종료

  • 사람들
  • 뉴스

언론중재위원회, 21대 대선 선거기사심의위원회 활동 종료

생성형 AI 활용 신유형 보도 첫 심의
챗GPT 활용 후보 비교평가 보도 경고결정문 게재 결정
주의·안내문 송부 조치도

  • 승인 2025-07-03 09:59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보도사진] 제21대 대선 선거기사심의위원회
사진 윗줄 왼쪽부터 임종우 심의실장, 박영흠 심의위원, 김준형 심의위원, 정혜진 심의위원, 한기천 심의위원, 손정배 전 심의실장, 남승균 선거기사심의팀장, 아랫줄 왼쪽부터 성기철 심의위원, 박혁진 선심위 부위원장, 박홍래 선심위 심의위원장, 정회옥 심의위원, 김민호 심의위원


제21대 대통령의 궐위로 인한 조기대선을 위해 언론중재위원회가 설치·운영한 선거기사심의위원회(위원장 박홍래, 약칭 '선심위')가 7월 3일 약 3개월간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새로운 유형의 선거 보도가 등장해 처음으로 심의가 이루어졌고, 일부 보도에 대해 경고결정문 게재 명령 등의 조치가 내려졌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 시기에 한시적으로 설치·운영되는 선심위는 대통령의 궐위로 인한 조기대선으로 지난 4월 14일부터 신문·잡지 등 지면 매체와 뉴스통신 선거기사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심의해 왔다. 이번 선심위는 자체심의 안건 26건을 심의·의결하며 유권자가 올바른 정보를 바탕으로 후보자를 선택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기여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이 후보자의 공약과 자질을 평가하거나 어휘나 태도 등을 분석한 결과를 그대로 활용한 선거 보도에 대해 선심위의 심의가 이루어졌고, 전체 26건 안건 중 3건이 이러한 유형의 보도에 해당했다.



특히 챗GPT에게 후보자의 자질을 평가하게 한 뒤 그 결과를 그래프로 보도하면서 평가 기준과 방법을 전혀 제시하지 않은 보도는 유권자의 판단을 왜곡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경고결정문 게재 명령 조치가 내려졌다.

또 생성형 AI에게 후보자들의 공약을 평가하도록 한 뒤 그 결과를 그대로 사용해 후보자별 점수와 순위를 매긴 보도에 대해서도 근거가 빈약한 후보자 간 서열화로 인해 유권자의 올바른 판단을 저해할 우려가 있어 주의 조치가 내려졌다.

박홍래 선심위 위원장은 "위원들께서 개인적 편향 없이 공정하고 치밀하게 심의에 임해 주신 덕분에 의미 있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굵직하고 중요한 안건들이 선거기사심의위원회를 통해 논의되어 국민의 올바른 판단을 돕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언론중재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선심위 활동은 생성형 AI 등 새로운 기술 환경 속에서도 선거 보도의 공정성과 책임을 지키기 위한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된다”며 “선심위는 앞으로도 유권자의 올바른 판단을 돕는 공정한 정보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역할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깨끗한 거리를 만듭시다’
  2. [부고] 김천호 천안시 건설도로과 자전거문화팀장 부친상
  3. 광주시, 상생카드 13% 특별할인…총 6200억원 발행
  4. 상명대 미래교육센터, 평생교육 프로그램 교육생 모집
  5. 최교진 교육장관 후보, 세종시교육감직 사임
  1. 이효성, 지방자치대상 행정.의정 최우수상… "현장 중심 실용적 의정활동"
  2. ‘인생의 수를 놓다’ 졸업식
  3. 세이브더칠드런 중부지역본부, 2025 차노을 전국투어 대전 수익금으로 지역아동센터 생활학습 환경 지원
  4. 꼬리물기 등 '5대 반칙 운전행위' 어림없다!
  5. 대전중부경찰서, 찾아가는 범죄예방 교육 마무리

헤드라인 뉴스


국가상징구역 공모 착수… 지역사회 일제히 "환영"

국가상징구역 공모 착수… 지역사회 일제히 "환영"

행정수도 세종의 밑그림이 될 '국가상징구역' 건립이 본격화되면서 대한민국 국가균형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을 포함한 국가상징구역 국제설계 공모착수 소식에 지역사회는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세종시(시장 최민호)는 8월 29일 논평을 통해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공모 시작은 대통령 세종집무실 임기 내 완공 첫발을 내디딘 것"이라며 평가하면서 "그동안 시가 조속한 건립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온 데 대한 정부의 호응이자, 행정수도 완성을 향한 확고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밝혔다. 시는 그간..

예술과 만난 한글…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 9월 1일 개막
예술과 만난 한글…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 9월 1일 개막

세계 유일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가 9월 1일 한글문화도시 세종시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세종시(시장 최민호)와 세종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박영국)은 9월 1일부터 10월 12일까지 42일간 조치원 1927아트센터, 산일제사 등 조치원 일원에서 '2025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그리는 말, 이어진 삶'을 주제로 열리는 한글 비엔날레 기간에는 한글의 가치를 예술, 과학, 기술 등과 접목한 실험적인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한국, 영국, 우루과이, 싱가포르 등 4개국의 39명 작가가 참여해 한글..

특검, 김건희 `영부인 첫` 구속기소… 헌정최초 전직 대통령부부 동시재판
특검, 김건희 '영부인 첫' 구속기소… 헌정최초 전직 대통령부부 동시재판

김건희 여사가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29일 구속기소됐다. 전직 영부인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헌정사상 역대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 상태로 재판받는 것도 처음 있는 일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앞서 내란 특검에 구속기소 돼 재판받고 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특검은 오늘 오전 김건희씨를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이 7월 2일 수사를 개시한 지 59일 만이다. 김 여사에게..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깨끗한 거리를 만듭시다’ ‘깨끗한 거리를 만듭시다’

  • 일찍 끝난 장마에 수위 낮아진 대청호 일찍 끝난 장마에 수위 낮아진 대청호

  • ‘상처 입은 백로, 자연으로 돌아가다’ ‘상처 입은 백로, 자연으로 돌아가다’

  • 대전 찾은 민주당 지도부 대전 찾은 민주당 지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