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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진행된 부산시와 부산시의용소방대연합회의 복지위기가구 발굴·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부산시 제공 |
이번 발대식은 지난 3월 부산시와 의용소방대연합회가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체결한 '복지위기가구 발굴·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지역사회 내 인적 안전망을 강화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날 발대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신규 위촉된 명예사회복지공무원 700여 명이 참석한다. 연합회 대표에게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위촉장이 수여되며, 발대식 후에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 및 위기가구 발굴을 위한 활동 요령과 주의사항 등에 대한 교육이 진행된다.
신규 위촉된 의용소방대 소속 명예사회복지공무원들은 앞으로 △도움이 필요한 위기가구 발굴 및 신고 △지역사회 복지자원 발굴 및 연계 △읍면동 특화사업 참여 등 다양한 복지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시는 재난 대응과 시민 안전 확보의 최일선에서 활동해 온 의용소방대의 뛰어난 조직력과 현장 경험이 복지 분야에서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은 지역사회 내 복지위기가구 발굴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무보수·명예직의 지역 주민을 말한다. 현재 부산 전역에서 구·군 및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복지통·이장, 주민단체 회원, 자원봉사자, 생활업종 종사자 등으로 구성된 2만 5781명의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이 활동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발대식을 계기로 지역사회 내 인적 안전망이 한층 더 따뜻하고 촘촘해져 더 많은 시민이 지역 복지 울타리 안에서 보호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누구 하나 소외됨 없이 모두가 함께 행복한 공동체 '안녕한 부산'을 만들기 위해 민관 협력 기반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위기상황에 대한 선제적 대응 체계를 강화해 시민이 더 가까이서 체감할 수 있는 복지 서비스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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