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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편지를 보내온 원아들 모습 |
당진소방서(서장 이상권)는 6월 25일에 소방안전교육을 받은 민족사관어린이집 원아들이 형형색색 크레파스로 쓴 손편지를 받고 가슴이 뭉클했다고 7월 2일 밝혔다.
편지에는 '불 끄느라 고생해요', '소방관 아저씨 누나 사랑해요'라며 삐뚤빼뚤 적힌 편지들이었고 이는 '어린이집 소방안전교육'을 기념해 원아와 교직원 전원이 힘을 모아 준비한 깜짝 이벤트였다는 것..
이날 현장에 있던 예방안전과 최승희 소방교는 "현장에서 울리는 벨과 사이렌에 익숙해질수록 감사의 말 한마디가 점점 사라진다고 느꼈다"며 "이번에 아이들 덕분에 심장 깊숙이 뜨거운 불씨가 다시 붙었다"고 말했다.
이상권 서장은 "지역사회 전체가 안전 선순환 고리를 만들려면 조기 안전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오늘 받은 손편지는 그 출발선에 서 있는 아이들이 보내 준 미래지향적 메시지"라고 밝혔다.
또한 "마음이 담긴 한 글자, 한 그림이 소방서를 밝히는 등대가 될 것"이라며 "무더위 속에서도 소방은 오늘도 출동 대기선에서 국민 생명 보호라는 본연의 임무를 흔들림 없이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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