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고립가구에 생필품과 안부를 함께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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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고립가구에 생필품과 안부를 함께 전한다

'소포 한 통'이 연결하는 지역사회 복지의 온기

  • 승인 2025-07-02 09:42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산청군 안부살핌 소포우편 서비스 실시
산청군 안부살핌 소포우편 서비스 실시<제공=산청군>
경남 산청군이 지역 내 고립가구를 대상으로 '안부살핌 소포우편 서비스'를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사회 내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한 복지 연계형 안부 확인 서비스다.

산청군은 이를 위해 산청우체국, 산청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협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6월 26일 1차 사업으로 총 110가구에 생필품이 담긴 소포를 전달했다.

소포 포장에는 산청군자원봉사협의회가 참여해 공동체의 손길이 함께 담겼다.



이번 서비스는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정기적인 안부 확인까지 병행하는 것이 핵심이다.

군은 앞으로 매월 2회 정기 배송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과의 연결을 강화하고, 위기 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맞춤형 복지서비스로 연계할 계획이다.

하지만 실질적인 복지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단순한 물품 중심의 전달 방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일방향적 지원에 머무르지 않고, 수혜자의 필요에 따라 물품을 선택할 수 있는 방식이나 정서적 돌봄이 포함된 프로그램 설계가 병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의 다양한 단체와 기관이 참여하는 구조는 긍정적이나, 중복지원 여부나 실제 수요자와의 거리감 해소를 위한 추가 점검도 필요하다.

복지의 손길이 머무는 곳이 아닌, '닿는 곳'이어야 한다는 점에서 대상자 선정의 정교함과 사후 피드백 체계 구축이 중요해 보인다.

조만선 산청군 복지정책과장은 "복지 사각지대는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지역사회와 유관기관이 협력해 소외된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도움이 닿았다.

이제 필요한 건, 그 온기가 고립된 삶을 다시 움직이게 하는 일이다.
산청=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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