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144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제공=창원시의회> |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창원시 각 부서와 산하 기관에 대해 총 608건의 개선사항을 도출했다.
시정 요구 38건, 처리 요구(개선 요구) 108건, 건의사항(검토 요구) 462건으로 구성됐다.
주요 지적사항으로는 창원시정연구원에 청년비전센터 위탁 문제, 창원산업진흥원의 하이창원㈜ 금전 대차 절차 미비, 문화복합타운 본부장 비전문경영인 채용, 시내버스 준공영제 재정 지원 및 운영 관리·감독 등이 지적됐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4조7420억 원에 대한 결산과 66억3515만 원 예비비 지출을 승인했다.
결산 심사 과정에서는 이월액 발생 최소화, 국·도비 보조금 반납 최소화, 일부 기금 폐지 또는 통합 운영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의원 발의 조례안도 함께 처리됐다.
김수혜 의원이 발의한 '창원시 중소기업 육성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 개정안'과 전홍표 의원의 '창원시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이 통과됐다.
이날 5분 발언에서는 이종화·진형익·한상석·박선애·심영석·안상우·남재욱 의원 등 7명이 각 현안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문순규 의원 '자유무역지역 분양제 전환 제도 마련 촉구 건의안'과 전홍표 의원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설립 국정과제 반영 대정부 건의안'도 채택됐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창원시 행정 전반의 투명성과 효율성 제고를 위한 의회 견제 기능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하지만 608건이라는 대량의 지적사항이 도출된 것은 시 행정의 구조적 문제점을 시사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감사는 끝났지만 개선은 이제 시작이다.
608건의 지적사항이 실질적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집행부의 의지에 달려 있다.
창원=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