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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대 항공정비학과 학생들 실습 모습. |
1일 극동대에 따르면 2024년 항공정비학과 졸업생 34명이 대한항공 12명을 포함해 국내외 항공산업체에 취업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대한항공 1명 ▲아시아나항공 4명 ▲진에어 4명 ▲티웨이항공 3명 ▲에어인천 5명 ▲에어프레미아 1명 ▲항공안전기술원 1명 등 총 22명이 주요 항공사 및 연구기관에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호주 Flight-One 비행학교와 싱가포르 SIAEC 등 해외 항공정비업체로의 취업도 지속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한화그룹의 위성부품 개발업체인 쎄트렉아이에 진출한 졸업생도 나와 진출 분야가 점차 다양화되고 있다.
극동대 관계자는 "현재까지 확정된 인원뿐만 아니라 채용 심사가 진행 중인 졸업생들까지 포함하면 전원 항공 분야 진출이 확실시된다"며 "이는 항공정비학과로서는 보기 드문 성과"라고 밝혔다.
이 같은 성과는 현장 중심의 커리큘럼과 국제자격 취득 시스템 등 특화된 교육과정 덕분이다.
학생들은 국토교통부 지정 항공정비사 전문교육과정과 함께 국내 유일의 호주 항공정비사 Certificate-IV 과정을 병행 이수하며, 유럽항공안전청(EASA) 자격 시험도 교내에서 응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국내외 항공시장 모두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
또 극동대는 올해 3월부터 한국산업인력공단, OJNT사와 협력해 청년 해외취업 연수과정(K-MOVE 스쿨)을 운영 중이며, 연수생들은 싱가포르 SIAEC 등 해외 유수 항공정비사로 취업할 예정이다.
류기일 총장은 "항공정비는 이론과 실습의 통합 교육이 핵심"이라며 "양양국제공항 내 격납고를 활용한 실습 환경을 구축해 ICAO 기준에 부합하는 정비사 훈련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극동대학교 항공정비학과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항공산업 전문 인재 양성의 중심 학과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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