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WPL 글로벌02지부, 세계 평화선언문 공표 12주년 기념행사 '성료'

  • 전국
  • 광주/호남

HWPL 글로벌02지부, 세계 평화선언문 공표 12주년 기념행사 '성료'

'커넥트 코리아, 민족을 잇다' 주제

  • 승인 2025-06-30 14:53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IMG_20250630_143033_891
지난 28일 전남 담양군 담양문화회관에서 열린 세계평화선언문 공표 12주년 기념행사./HWPL 글로벌02지부 제공
민간 평화단체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이 세계평화선언문 공표 12주년을 맞아 전 세계 61개국 94개 지역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기념행사는 86개 지역에서는 오프라인으로, 8개 지역에서는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HWPL은 국내에서 '평화와 번영의 미래: 한반도 자유 왕래'를 주제로, 전국 지자체와 시민·사회단체가 공동으로 참여한 캠페인을 6월 한 달간 서울을 포함한 전국 12개 지역에서 열렸다. 총 1만 3600명 이상의 시민이 행사에 참여했다.

HWPL 글로벌02지부도 지난 28일 전남 담양군 담양문화회관에서 '커넥트 코리아, 민족을 잇다'를 주제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500여 명의 인사와 시민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정철원 담양군수의 축사로 시작됐으며, 이어 오정근 이북5도민회장이 이산가족으로서 겪은 아픔과 평화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은 발제를 진행했다. 이어 대한민국 사회 화합 대국민 운동인 동행 캠페인 추진 본부인 청년위원단의 임윤섭 위원이 '평화통일의 단계적 접근: 한반도 자유 왕래'를 주제로 발표하며 1부 순서가 마무리됐다.

오건웅 전 이북도민회 광주연합회장은 실향민 1세대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반도의 자유 왕래는 반드시 이뤄져야 할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6·25전쟁 당시 황해도 고향을 떠나 피난길에 올라 가족과 생이별했던 기억을 생생히 회고하며, "죽기 전에 한 번만이라도 고향 땅을 밟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을 전했다.

이어 오 회장은 그의 부모님 역시 고향을 그리워하며 생을 마감했으며, 자신 또한 어린 시절 고향 친구들과 함께 뛰놀던 기억을 아직도 간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 회장은 실향민의 아픔이 더 이상 일부 세대만의 고통으로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민족이 이어지는 자유 왕래의 그날까지 함께 마음을 모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2부는 평화통일 메시지를 담은 공연과 더불어 동행 캠페인 경과 소개가 이어졌으며, 자유 왕래를 주제로 한 즉석 4행시 인터뷰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행사 참석자들은 공연과 발제, 영상 콘텐츠 등을 통해 이산가족 문제와 분단 현실에 대한 내용을 접했다. 캠페인 참여자들은 전쟁세대와 청년세대 간 교류를 목적으로 제작된 콘텐츠를 관람했으며, 동행 캠페인 추진 내용에 대한 설명도 함께 들었다.

강구영 지부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 자리가 평화를 향한 시민들의 염원이 모이는 출발점이 되며, 민족의 아픔을 치유하고 미래 세대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이정진 기자 leejj053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장철민 "새 충청은 젊은 리더십 필요"… 대전·충남 첫 통합단체장 도전 의지↑
  2. 세종청년센터, 2025 청년 도전과 성장의 무대 재확인
  3. 한국산업은행 세종지점, 어진동 단국세종빌딩에 둥지
  4. 세종충남대병원, 지역 보건의료 개선 선도
  5. 민주평통 동구협의회, '화해.협력의 남북관계' 재정립 논의
  1. "마을 앞에 고압 송전탑 있는데 345㎸ 추가? 안 됩니다" 주민들 반발
  2. [현장취재]신임 윤성원 제38대 한남대 총동문회장 취임
  3. 한수정, '야생동물' 보호·공존 강화한다
  4. 대전CBS 신임 대표에 신태호 마케팅사업본부장
  5. 부산 광안리 드론쇼, 우천으로 21일 변경… 불꽃드론 예고

헤드라인 뉴스


이장우 "김태흠 지사와 충청 미래를 위해 역할 분담할 것"

이장우 "김태흠 지사와 충청 미래를 위해 역할 분담할 것"

이장우 대전시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적극 추진으로 급물살을 탄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단체장 출마에 대해 "김태흠 충남지사와 함께 충청의 미래를 위해 역할분담을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19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가진 오정 국가시범지구(도시재생 혁신지구) 선정 관련 브리핑에서 대전충남행정통합시장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에 "통합시장을 누가 하고 안 하고는 작은 문제이고, 통합은 유불리를 떠나 충청 미래를 위해 해야 하는 일"이라면서 "(출마는) 누가 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당과도 상의할 일이다. 김태흠 충남지사와는 (이..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청양 목면초등학교 4학년 김가율 학생이 2025 충남 재난 안전 퀴즈왕에 등극했다. 충청남도, 중도일보가 주최하고,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이 후원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이 18일 예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골든벨은 충남 15개 시군 퀴즈왕에 등극한 학생 및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모여 충남 퀴즈왕에 도전하는 자리로, 27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행사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남도현 충남교육청 기획국장, 김택중 예산부군수,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최재헌 중도일보 내포본부장 등이 참석해 퀴즈왕..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과 보령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형)가 잇따라 발생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17일 충남 보령시 청소면, 천안시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폐사가 증가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동물위생시험소가 확인에 나섰다. 충남 동물위생시험소가 18일 확인한 결과, H5형이 검출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는 1~3일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성환읍 소재 농장은 과거 4차례 발생한 사례가 있고, 청소면 농장은 2022년 1차례 발생한 바 있다. 현재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2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