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박사' 도전, 시행착오 그만...내비게이션 저서 출간

  • 문화
  • 문화/출판

'직장인 박사' 도전, 시행착오 그만...내비게이션 저서 출간

10년 만에 박사학위 손에 넣은 늦깎이 도전자의 생생한 체험
'박사는 왜 졸업자보다 수료자가 많을까?' 의문 출발
김도운 저자, 졸업 방법 담은 박사학위 지침서 눈길

  • 승인 2025-06-26 11:21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종합
김도운 저자(좌)가 펴낸 '알아야 박사를 하지' 저서. 사진=도서출판 행복에너지 제공.
직업과 병행하며 10년에 걸쳐 박사 학위를 기어코 얻은 '늦깎이 대학원생'의 리얼 스토리가 책으로 출간됐다.

이 같은 상황에 놓인 이들은 누구나 공감할 만한 준비 과정과 놓치지 말아야 할 부분, 마음가짐 등을 꼼꼼히 적었다.

과거 대학원은 대학 졸업 후 곧바로 전일제(full time)로 진학하는 게 일반적이었지만, 근래는 직업 전선에서 수년씩 현업을 익힌 이들이 직업을 가진 상태에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시간제(part time)로 진학하는 사례가 월등히 많다. 공통적인 어려움은 시간과 정보의 부족으로 고통스럽다는 점이다.

목표한 학위를 얻지 못하고 중간에 수료생으로 끝내는 사례가 허다한 이유다.



김도운 저자도 사실 같은 길을 걸었다. 주위에 박사 수료생이 넘쳐나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시행착오를 덜할 수 있는 방법으로 박사가 될 수 있도록 길을 안내하기로 결심했다. 이에 박사학위 지침서라 할 수 있는 이 책 '알아야 박사를 하지(도서출판 행복에너지, 284p)'를 집필했다.

몇 번이고 포기를 결심했다가 다시 마음을 추슬러 재도전을 반복한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시간제 대학원생이 박사학위를 얻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상세히 담아냈다. '박사가 무엇이고, 박사가 되려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이 책은 모두 5장으로 구성했다. 각 장은 ▲제1장 '대학원 바로 알기' ▲제2장 '박사가 뭐길래' ▲제3장 '지도교수의 존재' ▲제4장 '논문이 뭐길래' ▲제5장 '마지막 관문, 논문 발표와 심사'로 짜였다.

김도운 저자는 "박사가 뭔지 모르고, 무작정 입학하니 하나 하나의 문턱에 걸려 앞으로 나가지 못한다는 걸 알게 됐다"며 "박사가 되는 길의 큰 그림을 제시하는 동시에 각각의 관문을 어떻게 통과해야 할지 소개하고자 노력했다"고 책의 정체성을 소개했다.

그는 "주위에 박사가 흔한 것 같아도, 실상 수료자가 많을 뿐 학위자는 여전히 희소하다"며 "수료 상태에서 도전을 멈춰 선 이들을 포함해, 박사학위 취득을 꿈꾸고 있는 모든 이에게 충실한 길라잡이가 되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밀양시 홍보대사, 활동 저조 논란
  2. 대전에서 날아오른 한화 이글스…19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성공
  3. [2025 국감] IITP 매점 특혜? 과기연전 노조 "최수진 의원 허위사실, 규탄"
  4. 7-1로 PO 주도권 챙긴 한화 이글스, 한국시리즈 진출 성공할까
  5. [2025 국감] "출연연 이직 대책 마련 시급… 연봉보단 정년 문제"
  1. 충남도-나라현, 교류·협력 강화한다… 공동선언
  2. 대전사랑메세나, 대신증권 박귀현 이사와 함께한 '주식 기초 세미나' 및 기부 나눔
  3. 배움의 즐거움, 꽃길 위에서 피어나다
  4. '내 생의 최고의 선물, 특별한 하루'
  5. 유성장복, 잠실 ‘월드웹툰페스티벌’ 통한 1:1 잡매칭 모색

헤드라인 뉴스


천안법원, 경찰관에게 대변 던진 40대 중국인 `징역 1년`

천안법원, 경찰관에게 대변 던진 40대 중국인 '징역 1년'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5단독은 폭력 등으로 현행범 체포되자 경찰관을 폭행하고 인치된 후 대소변을 던져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중국 국적 A(46)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2025년 8월 25일 동남구 신부동에서 112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게 "때려도 돼요?"라고 말하며 발등을 밟고 복부를 수회 가격하는 등 정당한 직무집행을 방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그는 현행범으로 체포돼 동남경찰서 형사과 인치실에서 소란을 피우던 중 경찰관을 향해 신발을 던지거나 소파 위에서 대변을 본 뒤..

천안동남서, `성착취 목적 대화죄` 위장수사 집중 활동 기간 운영
천안동남서, '성착취 목적 대화죄' 위장수사 집중 활동 기간 운영

천안동남경찰서(서장 송해영)는 최근 성착취 목적 대화죄 미수범 처벌규정 신설에 따라 아동·청소년 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 달 간 '성착취 목적 대화죄' 위장수사 집중 활동 기간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그동안 경찰관이 아동으로 위장해 피의자에게 접근·대화 시 '아동 성착취 결과' 발생 가능성이 없어 처벌하지 못했으나 이번 개정으로 미수범 처벌이 가능해 현장에서 위장 수사를 활발하게 진행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아울러 온라인상 행위에 제한되었던 처벌 범위가 오프라인으로 확대돼 직접 만나 성착취 목적으로 대화하는 오..

천안법원, 억대의 짝퉁 명품 판매한 일당 징역형
천안법원, 억대의 짝퉁 명품 판매한 일당 징역형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5단독은 억대의 '짝퉁 명품'을 판매해 상표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39)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B(42)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들은 2023년 위조상품 판매사이트를 개설해 아미(AMI) 등 위조상품 총 933개를 판매하면서 1억1754만원(정품가액 합계 32억170만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류봉근 부장판사는 "판시 범행은 정당한 상표권자의 권리를 침해하고 시장경제질서를 교란하는 범죄로 그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피고인이 상표권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시 국감…내란 옹호 놓고 치열한 공방 대전시 국감…내란 옹호 놓고 치열한 공방

  • 유등교 가설교량 안전점검 유등교 가설교량 안전점검

  • ‘자랑스런 우리 땅 독도에 대해 공부해요’ ‘자랑스런 우리 땅 독도에 대해 공부해요’

  • 상서 하이패스 IC 23일 오후 2시 개통 상서 하이패스 IC 23일 오후 2시 개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