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영업에도 리허설이 필요하다"…'세일즈 리어설의 모든 것' 출간

  • 문화
  • 공연/전시

[신간] "영업에도 리허설이 필요하다"…'세일즈 리어설의 모든 것' 출간

  • 승인 2025-06-26 16:42
  • 신문게재 2025-06-27 10면
  • 최화진 기자최화진 기자
KakaoTalk_20250624_170929449_03
도서 '세일즈 리허설의 모든 것'.
"고객 앞에서 흔들리는 나, 그건 실력이 아니다. 준비의 부족이다."

20년 넘게 다양한 영업 현장을 누빈 실전형 세일즈 교육 전문가 지윤정이 영업 실무자들의 가장 현실적인 고민에 답을 건넨다.

신간 '세일즈 리허설의 모든 것'은 막연한 영업 전략이 아닌 실제로 실적을 바꾸는 연습법, 바로 '세일즈 리허설'을 본격적으로 다룬 책이다.

영업 현장은 누구에게나 낯설고 어렵다. 처음 만나는 고객의 표정, 불쑥 던지는 질문, 예고 없이 찾아오는 거절의 순간까지. 이 책은 그런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 '어떻게 말할 것인가'보다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를 묻는다.



저자는 "이제 영업은 인맥이 아니라 데이터와 전략의 싸움"이라며 "무조건 만나보자는 식의 구시대적 영업 방식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영업도 연습이 필요한 시대, 고객 앞에 서기 전 자신을 먼저 점검하고 다듬는 '리허설'이야말로 성과를 바꾸는 핵심이라는 주장이다.

책은 총 5부로 구성돼 있다. 리허설의 개념부터 구체적인 실전 설계, 목표 설정과 행동 디자인, 감정 몰입과 대처 전략까지, 단계별 훈련 방식을 체계적으로 소개한다.

특히 '고객 시나리오'와 '거절 극복 스크립트' 파트에서는 다양한 실제 영업 상황을 반영한 예제와 작성법을 담아, 바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실용성을 높였다.

또 영업자 스스로의 내면을 돌아보게 하는 문장들이 눈에 띈다.

저자는 "세일즈 리허설은 내면을 직면하는 시간이다. 상담 중 무의식적으로 튀어나오는 말버릇, 고객의 거절에 순간적으로 움츠러드는 표정을 마주할 때, 우리는 마음속에 감춰진 불안과 저항을 발견하게 된다"며 영업 성과는 단지 말을 잘하는 사람이 아닌 마음이 준비된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임을 거듭 강조한다.

KakaoTalk_20250624_170929449_04
책 '세일즈 리허설의 모든 것' 저자 지윤정 작가.
지윤정 저자는 충남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뒤, 호텔 멤버십 텔레마케터로 실무 경력을 시작해 보험, 통신, IT, 화장품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200회 이상의 영업 교육과 코칭을 진행해왔다.

현재는 성신여자대학교 창업지원단 외래교수이자 CX 교육 콘텐츠 전문 기업 ㈜윌토피아 대표로, 온라인 세일즈 훈련 플랫폼 'CXon'을 총괄하고 있다.

그는 "영업은 실력보다 태도가 중요하고, 그 태도는 리허설을 통해 길러진다"며 "세일즈 리허설은 자기 자신을 가장 엄격하게 마주하는 훈련이며 이를 통해 비로소 고객의 언어와 감정을 진짜로 읽을 수 있게 된다"고 말한다.

이 책은 신입 영업 사원뿐 아니라 익숙함에 안주하는 경력자에게도 필요한 자기 점검의 시간을 제공한다.

무심코 던지는 한 마디가 고객에게 어떤 인상을 남기는지, 어느 타이밍에서 신뢰를 잃는지, 고객은 이미 알고 있다. '세일즈 리허설의 모든 것'은 그 세밀한 순간을 바꾸는 훈련법이자 고객과 마주하기 전 꼭 거쳐야 할 실전 이전의 실전이다.
최화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학교 급식 파행 사태 초등학교까지 번지나…학부모 우려
  2. 행정수도특별법 드디어 국회 심사 돌입…충청 총력전 시급
  3. 국정과제 포함된 2차 공공기관 이전… 충남도 유치 재시동
  4. 수강 안한 의대생 위해 학칙 개정?… 개강 앞둔 지역 의대 구제 방안 고심
  5. 충남건설본부-전문건설업계 상생발전 방안 모색
  1.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개별1:1 지원서비스 제공지관 역량강화 특강
  2. "그린캠퍼스 조성"… 충남도-도내 7개 대학, 다회용기 사용 협약
  3. [2026 수시특집-우송정보대] 지역혁신 넘어 글로벌브랜드-K 선도… 전문기술인재 키운다
  4. '공연예술 특화도시' 세종시, 하반기에도 즐거움 가득
  5. 충남교육청 원문 공개율 87.4%… 전국 최고 수준

헤드라인 뉴스


의대생 유급 대신 특별학기?… 개강앞둔 지역대 구제방안 고심

의대생 유급 대신 특별학기?… 개강앞둔 지역대 구제방안 고심

2학기 개강을 앞두고 지역 의과대학들이 의대 정원확대 갈등 여파로 1학기를 수강하지 않았거나 시험을 치르지 않은 학생들에 대한 구제 방안을 고심 중이다. 당초 교육부는 미복귀 의대생에 대해 유급 처분을 지시했으나, 새 정부가 출범한 뒤 의대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판단해 유급 대상자들의 2학기 복귀를 허용하면서다. 이에 따라 각 대학은 특별학기 개설이나 1학기 연장 등을 통해 정상 진급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방침이지만, 학사 일정 조정은 물론 학칙 개정까지 필요해 골머리를 앓는 분위기다. 19일 중도일보 취재 결과, 최근 교육부의 기조에..

`아산 경찰병원` 예타 통과로 건립 본격화… 300병상 규모 건립
'아산 경찰병원' 예타 통과로 건립 본격화… 300병상 규모 건립

충남 아산 경찰병원 건립이 본격화된다.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다. 충남도는 이번 예타 통과로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에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도는 20일 임기근 기획재정부 제2차관 주재로 연 '2025년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아산 경찰병원 건립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전액 국비 사업인 아산 경찰병원은 총사업비 1724억원을 투입해 아산시 초사동 일원 경찰종합타운 내 8만 1118㎡ 부지에 심뇌혈관센터 등 6개 전문의료센터와 24개 진료과,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 수준으로 건립될 예..

충남도, 전국 최초 민간 참여 지역 모펀드 결성… 김태흠 "시너지 기대"
충남도, 전국 최초 민간 참여 지역 모펀드 결성… 김태흠 "시너지 기대"

충남도가 전국 최초 민간 참여 지역 모펀드를 결성했다. 도는 이를 통해 대한민국 미래 경제를 이끌 '유니콘'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도는 20일 소노벨 천안에서 김태흠 지사와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이대희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 김인태 IBK기업은행 부행장, 백남성 NH농협은행 부행장, 이동열 하나은행 부행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기업성장 벤처펀드' 결성식을 개최했다. 충남 기업성장 벤처펀드는 비수도권 벤처 투자 활성화를 위해 중기부가 실시한 모펀드 공모에 도가 선정됨에 따라 조성한다. 펀드 규모는 1011억..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드론테러를 막아라’ ‘드론테러를 막아라’

  •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