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다문화] 일본 놀이 체험에서 인기 최고 ‘다루마오토시’

  • 다문화신문
  • 태안

[태안다문화] 일본 놀이 체험에서 인기 최고 ‘다루마오토시’

  • 승인 2025-07-06 11:37
  • 신문게재 2024-12-08 22면
  • 충남다문화뉴스 기자충남다문화뉴스 기자
5. 일본 놀이 체험에서 인기 최고 '다루마오토시_본인제공
일본 놀이 '다루마오토시'
필자는 가끔 상호문화이해강사로 활동하면서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 다양한 교육 기관을 방문하여 일본의 전통 놀이 문화를 소개하는 체험 수업을 진행한다.

이 수업은 아이들이 일본의 전통 장난감을 직접 만지고 체험해 보며 문화의 다양성과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 다양한 전통 장난감을 준비해 가지만, 매번 빠지지 않고 가장 큰 인기를 끄는 놀이가 있다. 바로 '다루마오토시(だるま落とし)'이다.

다루마오토시는 일본의 대표적인 전통 목재 장난감 중 하나로, 다섯 개 내외의 짧은 원통형 나무토막들을 수직으로 쌓아 올리고 그 맨 위에는 달마대사의 얼굴이 그려진 나뭇조각을 얹는 구조로 되어 있다.

이 달마대사의 얼굴이 바로 이 장난감의 상징이자 이름의 유래이다. 일본에서는 '달마'를 '다루마'라고 부르며, 이는 불교 전파의 상징적 인물인 보디다르마(달마)의 얼굴에서 유래되었다. 다루마는 일본에서 인내와 목표 달성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이 장난감도 그 의미를 담고 있다.



놀이 방법은 우선 나무토막들을 정돈되게 쌓고 그 위에 다루마 얼굴이 그려진 조각을 얹는다. 그런 다음 순서를 정해서 참가자들이 차례대로 나무망치를 들고 아래쪽 나무토막부터 하나씩 재빠르게 쳐서 빼낸다. 이때 중요한 점은 나무토막을 칠 때 위에 있는 다루마가 무너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아이들은 이 놀이를 통해 단순한 재미 이상의 것을 배운다. 먼저, 집중력을 기를 수 있다. 다루마가 무너지지 않게 하려면 망치질에 신중을 기해야 하며, 한순간의 방심도 허용되지 않는다.

또한 손끝의 감각을 세밀하게 조절해야 한다. 그리고 이 놀이를 여러 명이 함께 하면서 자연스럽게 응원하고 협력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지며,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사회성을 키운다.

놀이가 진행될수록 아이들끼리 서로 방법을 공유하고, 어떻게 하면 다루마를 떨어뜨리지 않고 끝까지 성공할 수 있을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다. 이런 과정은 아이들의 문제 해결 능력과 창의적인 사고력을 자연스럽게 끌어올리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이처럼 다루마오토시는 단순한 전통 놀이를 넘어, 아이들에게 여러 가지 가치를 전달해 주는 소중한 도구다. 앞으로도 더 많은 아이들이 이런 전통 놀이의 즐거움을 경험하며 다양한 문화를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기를 바란다.
하시모토 시노부 명예기자(일본)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KAIST 장영재 교수 1조 원 규모 '피지컬 AI' 국책사업 연구 총괄 맡아
  2. 건양대, 'K-국방산업 선도' 글로컬 대학 비전선포식
  3. 충청권 학령인구 줄고 학업중단율은 늘어… 고교생 이탈 많아
  4. 일찍 끝난 장마에 수위 낮아진 대청호
  5. 2027년 폐교 대전성천초 '특수학교' 전환 필요 목소리 나와
  1. 충남도 "도내 첫 글로컬대학 건양대 전폭 지원"
  2. 충남도 ‘베트남 경제문화 수도’와 교류 물꼬
  3. '디지털 정보 문해교육 선두주자' 충남평생교육인재육성진흥원, 교육부 장관상 수상
  4. 국내 3대 석유화학산업단지 충남 서산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5. 충남대-하이퐁의약학대학 ‘글로벌센터’ 첫 졸업생 배출

헤드라인 뉴스


국가상징구역 공모 착수… 지역사회 일제히 "환영"

국가상징구역 공모 착수… 지역사회 일제히 "환영"

행정수도 세종의 밑그림이 될 '국가상징구역' 건립이 본격화되면서 대한민국 국가균형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을 포함한 국가상징구역 국제설계 공모착수 소식에 지역사회는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세종시(시장 최민호)는 8월 29일 논평을 통해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공모 시작은 대통령 세종집무실 임기 내 완공 첫발을 내디딘 것"이라며 평가하면서 "그동안 시가 조속한 건립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온 데 대한 정부의 호응이자, 행정수도 완성을 향한 확고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밝혔다. 시는 그간..

예술과 만난 한글…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 9월 1일 개막
예술과 만난 한글…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 9월 1일 개막

세계 유일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가 9월 1일 한글문화도시 세종시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세종시(시장 최민호)와 세종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박영국)은 9월 1일부터 10월 12일까지 42일간 조치원 1927아트센터, 산일제사 등 조치원 일원에서 '2025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그리는 말, 이어진 삶'을 주제로 열리는 한글 비엔날레 기간에는 한글의 가치를 예술, 과학, 기술 등과 접목한 실험적인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한국, 영국, 우루과이, 싱가포르 등 4개국의 39명 작가가 참여해 한글..

특검, 김건희 `영부인 첫` 구속기소… 헌정최초 전직 대통령부부 동시재판
특검, 김건희 '영부인 첫' 구속기소… 헌정최초 전직 대통령부부 동시재판

김건희 여사가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29일 구속기소됐다. 전직 영부인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헌정사상 역대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 상태로 재판받는 것도 처음 있는 일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앞서 내란 특검에 구속기소 돼 재판받고 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특검은 오늘 오전 김건희씨를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이 7월 2일 수사를 개시한 지 59일 만이다. 김 여사에게..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깨끗한 거리를 만듭시다’ ‘깨끗한 거리를 만듭시다’

  • 일찍 끝난 장마에 수위 낮아진 대청호 일찍 끝난 장마에 수위 낮아진 대청호

  • ‘상처 입은 백로, 자연으로 돌아가다’ ‘상처 입은 백로, 자연으로 돌아가다’

  • 대전 찾은 민주당 지도부 대전 찾은 민주당 지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