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다문화] 일본의 ‘샤브샤브’를 알고 계신가요?

  • 다문화신문
  • 공주

[공주다문화] 일본의 ‘샤브샤브’를 알고 계신가요?

  • 승인 2025-07-06 11:28
  • 신문게재 2024-12-08 2면
  • 충남다문화뉴스 기자충남다문화뉴스 기자
[7-4]샤브샤브_야요이 기자(사진출처_픽사베이)
샤브샤브는 원래 중국의 '훠궈(火鍋)'에서 유래된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이것을 일본식으로 도입한 요리가 1950년대 오사카의 레스토랑 '스에히로'에서 처음 제공되면서 일본 샤브샤브의 역사가 시작됐다. '샤브샤브'라는 이름은 고기를 뜨거운 육수에 살짝 담갔다 뺐을 때 나는 '샤브샤브' 소리에서 유래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한국에서도 샤브샤브 가게를 자주 볼 수 있지만, 일본식과는 몇 가지 차이가 있다. 한국에서는 고추장이나 마늘이 들어간 매콤한 육수를 사용하고, 쌈장이나 매운 소스를 찍어 먹는 경우가 많다. 반면 일본에서는 다시마로 육수를 낸 담백한 국물에 소고기나 돼지고기를 살짝 데쳐서, 참깨 소스나 폰즈(간장과 유자 식초를 섞은 소스)에 찍어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깔끔한 스타일이 특징이다. 샤브샤브는 일본 내에서도 지역마다 스타일에 차이가 있다.

홋카이도에서는 양고기나 해산물을 넣은 샤브샤브가 인기이며, 간사이 지역(오사카·교토 등)에서는 채소를 듬뿍 넣고 폰즈에 찍어 담백하게 먹는 스타일이 일반적이다. 큐슈에서는 진한 육수에 돼지고기, 유자 고쇼(유자 껍질과 고추를 섞은 양념)를 곁들여 먹는 방법이 선호되며, 오키나와에서는 '아구 돼지'라는 지역 특산 흑돼지를 사용한 샤브샤브가 유명하다.

샤브샤브는 일본에서는 일반적으로 겨울철에 먹는 따뜻한 전골 요리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여름철에도 '냉샤브(冷しゃぶ)'라는 요리도 인기다. '냉샤브'는 삶은 고기를 차갑게 식혀서 야채와 함께 폰즈나 참깨 소스에 찍어 먹는 스타일로, 기름지지 않고 채소도 듬뿍 먹을 수 있어서 건강을 중시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샤브샤브는 가정에서도 자주 만들어 먹는, 일상적인 메뉴이기도 한다.



샤브샤브는 일본 음식문화 속에서 친숙하면서도 깊이가 있는 요리다. 한국의 샤브샤브와는 또 다른 맛과 매력을 경험해 보고 싶은 분들께 추천한다.
사쿠라모토 야요이 명예기자(일본)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KAIST 장영재 교수 1조 원 규모 '피지컬 AI' 국책사업 연구 총괄 맡아
  2. 건양대, 'K-국방산업 선도' 글로컬 대학 비전선포식
  3. 충청권 학령인구 줄고 학업중단율은 늘어… 고교생 이탈 많아
  4. 일찍 끝난 장마에 수위 낮아진 대청호
  5. 2027년 폐교 대전성천초 '특수학교' 전환 필요 목소리 나와
  1. 충남도 "도내 첫 글로컬대학 건양대 전폭 지원"
  2. 충남도 ‘베트남 경제문화 수도’와 교류 물꼬
  3. '디지털 정보 문해교육 선두주자' 충남평생교육인재육성진흥원, 교육부 장관상 수상
  4. 국내 3대 석유화학산업단지 충남 서산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5. 충남대-하이퐁의약학대학 ‘글로벌센터’ 첫 졸업생 배출

헤드라인 뉴스


국가상징구역 공모 착수… 지역사회 일제히 "환영"

국가상징구역 공모 착수… 지역사회 일제히 "환영"

행정수도 세종의 밑그림이 될 '국가상징구역' 건립이 본격화되면서 대한민국 국가균형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을 포함한 국가상징구역 국제설계 공모착수 소식에 지역사회는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세종시(시장 최민호)는 8월 29일 논평을 통해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공모 시작은 대통령 세종집무실 임기 내 완공 첫발을 내디딘 것"이라며 평가하면서 "그동안 시가 조속한 건립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온 데 대한 정부의 호응이자, 행정수도 완성을 향한 확고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밝혔다. 시는 그간..

예술과 만난 한글…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 9월 1일 개막
예술과 만난 한글…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 9월 1일 개막

세계 유일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가 9월 1일 한글문화도시 세종시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세종시(시장 최민호)와 세종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박영국)은 9월 1일부터 10월 12일까지 42일간 조치원 1927아트센터, 산일제사 등 조치원 일원에서 '2025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그리는 말, 이어진 삶'을 주제로 열리는 한글 비엔날레 기간에는 한글의 가치를 예술, 과학, 기술 등과 접목한 실험적인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한국, 영국, 우루과이, 싱가포르 등 4개국의 39명 작가가 참여해 한글..

특검, 김건희 `영부인 첫` 구속기소… 헌정최초 전직 대통령부부 동시재판
특검, 김건희 '영부인 첫' 구속기소… 헌정최초 전직 대통령부부 동시재판

김건희 여사가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29일 구속기소됐다. 전직 영부인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헌정사상 역대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 상태로 재판받는 것도 처음 있는 일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앞서 내란 특검에 구속기소 돼 재판받고 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특검은 오늘 오전 김건희씨를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이 7월 2일 수사를 개시한 지 59일 만이다. 김 여사에게..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깨끗한 거리를 만듭시다’ ‘깨끗한 거리를 만듭시다’

  • 일찍 끝난 장마에 수위 낮아진 대청호 일찍 끝난 장마에 수위 낮아진 대청호

  • ‘상처 입은 백로, 자연으로 돌아가다’ ‘상처 입은 백로, 자연으로 돌아가다’

  • 대전 찾은 민주당 지도부 대전 찾은 민주당 지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