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다문화] 마츠야마, 한국인 관광객 유치로 인기 급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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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다문화] 마츠야마, 한국인 관광객 유치로 인기 급상승

  • 승인 2025-07-06 11:37
  • 신문게재 2024-12-08 12면
  • 충남다문화뉴스 기자충남다문화뉴스 기자
일본의 소도시 마츠야마가 한국인 관광객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 관광청에 따르면 2024년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인 여행자는 370만명을 넘어 국가별로 1위를 기록했다. 마츠야마는 한국에서 직항편이 있어 접근성이 좋고, 다양한 무료 혜택을 제공해 관광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마츠야마 공항은 인천과 부산에서 직항편이 운항 중이며, 제주항공과 에어부산이 각각 인천과 김해공항에서 자주 취항하고 있다. 비행시간은 부산에서 약 1시간 10분, 인천에서는 약 1시간 30분으로 대도시에 비해 가깝다. 공항에 도착하면 한국인 전용 셔틀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온천과 케이블카, 주요 관광지 무료 쿠폰도 제공된다.



마츠야마의 대표 관광지인 도고온천은 약 3000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지로 유명하다. 이곳은 애니메이션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모델이 된 공중목욕탕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한국인 관광객은 무료 쿠폰을 통해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마츠야마성은 해발 132m의 산 정상에 위치해 있으며, 케이블카와 리프트를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이 성은 에도시대에 건축된 천수각을 가지고 있으며, 한국의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의 왜성 방비기법을 본떠 만든 '노보리 돌담'이 특징이다.

애니메이션 영화 '참새의 문단속'의 배경이 된 에히메현의 장소들도 한국인 관광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마츠야마시는 한국인 관광객을 위해 '마츠야마 그린 투어리즘 페스포트'를 배부하며, 관광시설의 할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마츠야마 여행기를 공유하는 한국인들이 늘어나면서, 마츠야마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마츠야마의 인기는 직항편과 일본 애니메이션의 영향이 크다. 코로나 이후에 히메현의 경제를 부흥시킨 주역은 특히 한국인 관광객이며, 마츠야마시의 상업전략도 성공적이었다. 대도시의 번잡함을 피해 조용한 힐링 휴가를 원하는 한국인들이 소도시를 선택하는 추세다. 2023년 7월에 히메현에 숙박한 한국인은 3300여명이었으나, 2024년 7월에는 1만5000여명으로 4.5배 증가했다. 앞으로도 마츠야마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후지와라 나나꼬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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