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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청 공무원들이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하고 있다. |
5월 28일 기준 누적 집계된 기부금은 10억 20만 원이다. 기부자는 5843명, 기부 건수는 7579건이다. 2023년 제도 시행 후 2년 5개월 만에 10억 원을 넘어섰다.
이번 성과는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한 답례품 확대와 기부자가 공감하는 기금사업을 추진한 결과라는 평가다. 군은 기부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답례품 종류를 2023년 67개에서 2025년 87개 품목으로 늘렸다. 특히 새로 추가한 '향진주 쌀'이 인기를 얻으며 청양사랑상품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선택을 받았다.
군은 지역 업체의 매출 증가와 경제 활성화를 위해 답례품 공급업체를 추가 모집하고 있다. 연말정산 시즌에 맞춰 답례품 확대 이벤트와 설문조사 참여 이벤트 등 다양한 홍보 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기부자의 공감을 얻은 기금사업도 기부금 모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군은 2024년 홀몸노인의 정서적 안정과 고독사 예방을 위해 AI(인공지능) 기기를 제공하는 'AI스마트 돌봄서비스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청소년 디지털 역량강화 프로그램 지원사업과 수해 주민 지원사업도 기부자의 공감과 참여를 유도했다.
2024년 6월부터 진행한 지정 기부사업인 ‘정산 초·중·고 탁구부 훈련용품·대회출전비 지원사업’은 모금 시작 71일 만에 목표액을 초과 달성했다. 이는 후속 사업인 ‘정산 초·중·고 탁구부 국가대표 꿈 키우기 프로젝트’의 목표액 조기 달성으로 이어지며 기부 문화 확산에 힘을 보탰다. 새로 추진한 지정 기부 ‘동네 어르신 함께 한끼’ 사업도 모금 시작 두 달 만에 모금액 2000만 원을 넘기며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김돈곤 군수는 "기부자의 소중한 정성이 지역 발전에 큰 힘이 되고 있다. 기부자의 성원에 보답하는 의미 있는 사업을 추진하고 만족도 높은 답례품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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