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쭉날쭉 타선에 울고 웃는 한화이글스

  • 스포츠
  • 한화이글스

들쭉날쭉 타선에 울고 웃는 한화이글스

6연전에서 3승 3패…리그 2위 가까스로 지킨 한화
투타 밸런스 극복이 과제…원정 6연전서 도약할까

  • 승인 2025-05-26 16:48
  • 수정 2025-05-26 17:14
  • 신문게재 2025-05-27 7면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PYH2025052507990006300_P4
한화이글스.(사진=연합뉴스)
KBO리그 선두권 경쟁을 벌이는 한화이글스가 흔들리는 투타 밸런스로 인해 고전하고 있다. 그동안 강력한 투수진을 바탕으로 선두권을 유지했지만, 최근 불펜과 타선의 불안정이 겹치면서 매 경기 진땀 승부를 펼치고 있다.

한화는 지난주 NC 다이노스, 롯데 자이언츠와의 6연전에서 3승 3패를 기록하며 리그 2위를 유지했다. 현재까지 52경기를 진행하면서 31승을 챙겼고, 21번의 패배를 맛봤다.



시즌이 중반을 향해 치닫는 상황에서 3강 구도는 여전히 치열한 상태다. LG 트윈스가 0.647의 승률로(33승 1무 18패) 1위 자리를 공고히 지키고 있으며 한화(승률 0.596)와 롯데(승률 0.588)가 그 뒤를 바짝 쫓고 있어서다. 4위 KT 위즈와 공동 5위 삼성 라이온즈, SSG 랜더스, NC 다이노스도 호심탐탐 선두권 도약을 넘보고 있어 전반기 어느 때보다 뜨거운 승부가 예상된다.

한때 리그 1위를 달리던 한화는 최근 부진에 빠진 타선 때문에 주춤하고 있다. 팀 타율이 0.249로 10개 구단 중 7위 수준으로 선두권 경쟁을 벌이기엔 턱없이 부족한 수치다. 1위 LG의 타율은 0.266, 3위 롯데는 리그에서 가장 높은 0.289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 타율에서 10위 권 내에 있는 한화 타자는 문현빈(0.316)이 유일하다.



반면, 평균 자책점은 리그에서 가장 우수한 지표를 갖고 있다. 평균자책점은 3.35로 리그에서 가장 낮다. KT(3.46)와 LG(3.54)가 격차를 둔 채 뒤를 따르고 있다. 한화 투수진에 비해 타선의 뒷받침이 부족하다는 뜻이다.

투타 밸런스의 핵심은 외국인 타자 플로리얼과 4번 타자인 노시환이다. 타선의 중심을 책임지는 두 선수가 활약할 때, 승률도 고공행진 했기 때문이다. 최근엔 이들의 타격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결정적인 순간마다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기량을 회복한다면 하위 타선을 책임지는 선수들도 함께 힘을 낼 수 있다.

한화는 이번 주 LG와 NC를 상대로 원정 6연전을 펼친다. 선두권의 승률 격차가 그리 크지 않은 만큼, 6연전에서 좋은 결과를 거둔다면 충분히 리그 1위 재탈환을 노려볼 수 있다. 한화가 부진에 빠진 타선을 극복하고 다시 리그 정상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심효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방학 땐 교사 없이 오롯이…' 파업 나선 대전 유치원 방과후과정 전담사 처우 수면 위로
  2. 제1회 국제파크골프연합회장배 스크린파크골프대회 성료
  3. 국제라이온스협회 356-B지구 강도묵 전 총재 사랑의 밥차 급식 봉사
  4. 정부 유류세 인하조치 이달 말 종료 "기름 가득 채우세요"
  5. 대전사랑메세나·동안미소한의원, 연말연시 자선 영화제 성황리 개최
  1. 육상 꿈나무들 힘찬 도약 응원
  2. [독자칼럼]대전시 외국인정책에 대한 다섯 가지 제언
  3. '경기도 광역교통망 개선-철도망 중심’ 국회 토론회
  4. [2025 충남 안전골든벨 왕중왕전]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안전지식 체득하는 시간되길"
  5. 2025년 한국수어통역방송 품질 향상 종합 세미나

헤드라인 뉴스


국민의힘 대전-충남 통합 엇박자…동력저하 우려

국민의힘 대전-충남 통합 엇박자…동력저하 우려

대전 충남 통합이 내년 지방선거 승패를 결정짓는 여야의 최대 승부처 중 하나로 떠오른 가운데 국민의힘 내부에서 엇박자 행보가 우려되고 있다. 애초 통합론을 처음 들고나온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등은 이슈 선점 효과를 이어가기 위해 초당적 협력 의지를 보이고 있다. 반면, 보수 야당 지도부는 찬성도 반대도 아닌 밋밋한 스탠스로 일관하면서 정부 여당 때리기에만 방점을 찍는 모양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대전 충남 통합과 관련 "통일교 게이트를 덮으려는 이슈 전환용은 아닌지, 대통령이 관권선거에 시동을 거는 것은 아..

대전의 스타 류현진.오상욱, 꿈씨 패밀리를 만나다
대전의 스타 류현진.오상욱, 꿈씨 패밀리를 만나다

대전의 대표 스포츠 스타인 한화이글스 류현진 선수·펜싱 국가대표 오상욱 선수와 꿈씨패밀리의 콜라보 굿즈가 23일 출시된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7월 류현진 선수와 오상욱 선수의 소속사, 대전관광공사, 대전디자인진흥원과 함께 '류현진·오상욱×꿈씨패밀리 굿즈 공동브랜딩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전디자인진흥원이 선수별 품목 디자인을 완성했고, 대전관광공사가 제작과 유통, 판매를 맡았다. "우주올림픽 준비 대작전! 꿈씨패밀리 지구 특훈 모험!"이라는 스토리텔링으로, 각 캐릭터는 선수 특유의 귀여움과 훈훈..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확정, 2026년 이렇게 조성한다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확정, 2026년 이렇게 조성한다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의 '모두가 만드는 미래'가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국제공모 최종 당선작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강주엽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22일 오전 10시 30분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와 관련한 진행 상황과 결과를 공표했다. 이번 공모는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직무대행 이상욱. 이하 LH)와 공동으로 추진했다. 당선작은 행복도시의 자연 경관을 우리 고유의 풍경인 '산수(山水)'로 해석했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적 풍경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요 특징은 △국가상징구역을 관통하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