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 잘못되었다' 최민호, 첫 BL 작품…특별 종영 소감

  • 문화
  • 문화 일반

'무언가 잘못되었다' 최민호, 첫 BL 작품…특별 종영 소감

  • 승인 2025-05-09 12:58
  • 뉴스디지털부뉴스디지털부
최민호
사진=빌리언스
배우 최민호가 '무언가 잘못되었다'를 마무리했다.

최민호는 지난 8일 8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 웹드라마 '무언가 잘못되었다'(원작 탁본/극본 서지은, 성유환, 연출 성유환, 공동 제작 무빙픽쳐스컴퍼니, 케나즈)에서 주인공 도바우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긴 시간 어긋나있던 서로의 감정을 첫 단추부터 다시 채우려는 두 청춘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웹툰 '인기는 무언가 잘못되었다' 속 주변 인물인 도바우와 지훈을 주인공으로 한 스핀오프 작품이다.

'무언가 잘못되었다'에서 최민호는 직바름대 정치외교학과 1학년이자 소꿉친구 지훈을 짝사랑하는 주인공 도바우 역을 맡았다. 도바우의 복잡한 감정과 심리 변화를 섬세하고 안정적인 연기로 그려내며 극에 활기찬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무언가 잘못되었다'를 통해 눈부신 비주얼과 연기력을 뽐내며 '특급 신예' 탄생을 알린 최민호가 소속사 빌리언스를 통해 일문일답으로 종영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최민호의 '무언가 잘못되었다' 관련 일문일답.

Q. '무언가 잘못되었다'를 마무리한 소감이 어떤가요? 

A. 끝났지만 끝난 것 같지 않은 묘한 감정이 몰려옵니다. 아직도 현장의 기억이 생생합니다. 놀이터처럼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신 성유환 감독님, 저희를 항상 챙겨주고 짝사랑해 주셨던 조감독 하예주 누나, 그리고 저희를 챙겨주신 모든 스태프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꼭 전하고 싶습니다. 현장의 모든 분들 덕분에 '무언가 잘못되었다'가 '무언가 잘 되었다'로 바뀌지 않았나 싶어요!

Q. 최민호가 생각하는 도바우는 어떤 인물인지, 연기하면서 어려웠던 점이나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이 있나요?

A. 도바우는 실제 저랑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친구인 것 같습니다. 말로 표현하기보다는 마음으로 생각하는 성격이다 보니, 도바우의 아픈 기억과 추억을 많이 떠올리면서 캐릭터에 흡수되기 위해 신경 썼습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도바우의 신이나 대사가 있다면요?

A. "지금 이런 순간 내가 얼마나 많이 상상해 봤을 것 같아". 도바우의 아프고 힘들었던 기억을 말하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그동안의 아픔, 떨림, 설렘의 감정을 이야기할 자신이 없었던 도바우의 모든 생각이 드러나는 장면이다 보니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Q. 작품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을 찾아봤는지, 인상 깊게 본 댓글이나 반응이 있었나요?

A. 정말 감사하게도 저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요즘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연락을 보면 놀라기도 합니다. 저를 보고 싶다는 댓글도 많아서, 앞으로 더 많이 성장해서 저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께 꼭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Q. 촬영 현장 분위기나 함께 촬영한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나요?

A. 겨울이 다가오는 날씨였다 보니 밤 추위 때문에 다들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그렇지만 모두가 한마음으로 뭉쳐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현장뿐만 아니라 촬영이 시작되기 전부터 배우들과 미리 만나 연습도 하고, 촬영이 없는 날은 맛있는 음식도 먹으면서 지내다 보니 촬영장에서 어색함 없이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습니다.

Q. 최민호에게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어떤 작품으로 남을 것 같나요?

A.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저의 시작이자 출발을 위한 도약판으로 남을 작품입니다. 모두가 고생하고 사랑한 작품이자 추억이 가득한 작품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Q.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장르 또는 배역이 있나요?

A. 배울 것도 많고 도전하고 싶은 장르나 배역이 많아서 꾸준한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그중에서도 저와 정반대 성격인 악역이나 사이코 연기를 해보고 싶습니다. 제가 경험하지 못하는 저의 모습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또 다양한 얼굴을 가진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Q. 2025년 앞으로의 활동 계획이 어떻게 되나요?

A. 2025년은 저에게 있어 더욱 깊이 있는 연기와 다양한 도전에 집중하는 해가 될 것 같습니다. 올해는 장르와 캐릭터의 폭을 넓히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제 내면을 넓히려고 합니다. 배우로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많은 경험이 필요하기에, 경험을 채우기 위해 많은 분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스스로를 더 풍성하게 만들기 위해 열심히 쌓아나가겠습니다. 늘 초심을 잃지 않고 좋은 에너지와 밝은 모습으로 보답하는 배우가 되겠습니다.

Q. '무언가 잘못되었다'와 도바우를 사랑해준 시청자 여러분께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무언가 잘못되었다'에서 도바우 역을 맡은 최민호입니다. 이렇게 인사드릴 수 있어 정말 행복하고, 연기하면서 부족한 점도 많았는데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 꾸준한 배우가 되기 위해 늘 노력하겠습니다. '무언가 잘못되었다'가 '무언가 잘 되었다'로 바뀐 것 같아 정말 뿌듯하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랑합니다!

뉴스디지털부 webmaster@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학교 급식 파행 사태 초등학교까지 번지나…학부모 우려
  2. 행정수도특별법 드디어 국회 심사 돌입…충청 총력전 시급
  3. 국정과제 포함된 2차 공공기관 이전… 충남도 유치 재시동
  4. 수강 안한 의대생 위해 학칙 개정?… 개강 앞둔 지역 의대 구제 방안 고심
  5. 충남건설본부-전문건설업계 상생발전 방안 모색
  1.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개별1:1 지원서비스 제공지관 역량강화 특강
  2. "그린캠퍼스 조성"… 충남도-도내 7개 대학, 다회용기 사용 협약
  3. [2026 수시특집-우송정보대] 지역혁신 넘어 글로벌브랜드-K 선도… 전문기술인재 키운다
  4. '공연예술 특화도시' 세종시, 하반기에도 즐거움 가득
  5. 충남교육청 원문 공개율 87.4%… 전국 최고 수준

헤드라인 뉴스


의대생 유급 대신 특별학기?… 개강앞둔 지역대 구제방안 고심

의대생 유급 대신 특별학기?… 개강앞둔 지역대 구제방안 고심

2학기 개강을 앞두고 지역 의과대학들이 의대 정원확대 갈등 여파로 1학기를 수강하지 않았거나 시험을 치르지 않은 학생들에 대한 구제 방안을 고심 중이다. 당초 교육부는 미복귀 의대생에 대해 유급 처분을 지시했으나, 새 정부가 출범한 뒤 의대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판단해 유급 대상자들의 2학기 복귀를 허용하면서다. 이에 따라 각 대학은 특별학기 개설이나 1학기 연장 등을 통해 정상 진급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방침이지만, 학사 일정 조정은 물론 학칙 개정까지 필요해 골머리를 앓는 분위기다. 19일 중도일보 취재 결과, 최근 교육부의 기조에..

`아산 경찰병원` 예타 통과로 건립 본격화… 300병상 규모 건립
'아산 경찰병원' 예타 통과로 건립 본격화… 300병상 규모 건립

충남 아산 경찰병원 건립이 본격화된다.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다. 충남도는 이번 예타 통과로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에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도는 20일 임기근 기획재정부 제2차관 주재로 연 '2025년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아산 경찰병원 건립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전액 국비 사업인 아산 경찰병원은 총사업비 1724억원을 투입해 아산시 초사동 일원 경찰종합타운 내 8만 1118㎡ 부지에 심뇌혈관센터 등 6개 전문의료센터와 24개 진료과,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 수준으로 건립될 예..

충남도, 전국 최초 민간 참여 지역 모펀드 결성… 김태흠 "시너지 기대"
충남도, 전국 최초 민간 참여 지역 모펀드 결성… 김태흠 "시너지 기대"

충남도가 전국 최초 민간 참여 지역 모펀드를 결성했다. 도는 이를 통해 대한민국 미래 경제를 이끌 '유니콘'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도는 20일 소노벨 천안에서 김태흠 지사와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이대희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 김인태 IBK기업은행 부행장, 백남성 NH농협은행 부행장, 이동열 하나은행 부행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기업성장 벤처펀드' 결성식을 개최했다. 충남 기업성장 벤처펀드는 비수도권 벤처 투자 활성화를 위해 중기부가 실시한 모펀드 공모에 도가 선정됨에 따라 조성한다. 펀드 규모는 1011억..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드론테러를 막아라’ ‘드론테러를 막아라’

  •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