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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김현오 선수.(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주말 11라운드를 마친 하나은행 K리그1 2025는 긴 휴식 없이 어린이날을 낀 황금연휴에 곧장 12라운드를 치른다. 이날 가장 주목받는 경기는 리그 1·2위인 대전과 전북의 맞대결이다.
전북은 올 시즌 상승 기류를 타고 있는 대전의 유일한 천적으로 지목된다.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대전의 마지막 패배는 지난달 5일 펼쳐진 전북과의 경기(0-2)이기 때문이다.
이후 대전은 코리아컵을 포함한 5경기에서 단 한 차례도 패배를 기록하지 않았다. 지난달 12일 서울과 2-2로 무승부 이후, 4경기를 모두 승리한 대전은 현재 K리그1 선두(8승 2무 2패·승점 26)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전북과의 경기까지 대전이 승리한다면, 우승을 향한 독주 체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거스 포옛 감독의 전북(6승 3무 2패·승점 21)은 대전을 승점 5점 차로 따라붙고 있다. 특히 올해 3월 16일 무승부를 기록했던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부터 코리아컵 3라운드 안산 그리너스전을 포함, 전북은 8경기 무패 행진(6승 2무)을 달리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5월 연휴의 마지막에 펼쳐지는 리그 1·2위 간의 승부에서 누가 웃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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