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연정국악원, 가정의달 맞아 가족과 함께하는 공연 선보여

  • 문화
  • 공연/전시

대전시립연정국악원, 가정의달 맞아 가족과 함께하는 공연 선보여

브런치 콘서트부터 어린이날 특별 무대까지…다채로운 국악 향연

  • 승인 2025-04-27 11:29
  • 최화진 기자최화진 기자
포스터(브런치콘서트)
대전시립연정국악원에서 4월 30일 열리는 K-브런치콘서트 '우·아·한' 포스터./사진=대전시립연정국악원 제공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이 가정의 달을 맞아 30일부터 5월 5일까지 다양한 공연을 연이어 선보인다.

공연의 시작은 오는 4월 30일 오전 11시 열리는 K-브런치콘서트 '우·아·한(우리의 아침을 여는 한국음악)'의 올해 두 번째 무대다. 대전국악방송과 공동 기획한 이번 시리즈는 국악 대중화와 생활화를 목표로 기획됐다.

이날 무대에는 여성 타악 앙상블 '그루브앤드(groove&)'가 오른다. '그루브앤드'는 전통 타악을 기반으로 다양한 타악기의 소리를 정교하게 엮어내는 팀으로 꽹과리 장단 'get!'을 비롯해 'Seoul Rain', 'Dusk', '흐르는 대로', '여기, 행복' 등 팀의 색깔이 담긴 창작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국악의 전통과 현대적 감각을 조화롭게 풀어낸 연주로 수요일 아침을 풍성하게 채울 것으로 기대된다.

선녀씨이야기(2일)
5월 2일 대전시립연정국악원에서 열리는 '선녀씨 이야기' 포스터./사진=대전시립연정국악원 제공
이후 5월 2일부터 5일까지는 어린이날 연휴에 맞춰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이어진다.



5월 2일 오후 7시 30분에는 국악원 작은마당에서 가족연극 '선녀씨 이야기'가 무대에 오른다. 가족애를 주제로 한 이 작품은 전국연극제에서 대상과 희곡상, 연출상 등 5개 부문을 수상했으며 진선규, 최수정, 선우용녀, 김갑수 등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해 큰 주목을 받았다.

5월 3일에는 전통 덜미인형극 '꼭두, 80일간의 세계일주'가 오전 11시와 오후 3시에 국악원 큰마당에서 펼쳐진다. 국내 유일의 덜미인형극 창·제작 단체가 선보이는 이번 작품은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전통 인형극의 묘미를 전한다.

5월 4일에는 첨단 디지털 기술과 퍼포먼스가 결합된 넌버벌 가족뮤지컬 '디스 이즈 잇(This is it)'이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공연된다. 3D 프로젝션 맵핑, 애니메이션 레이저, LED 라이팅, 스트리트 댄스가 어우러진 무대는 어린이와 가족 관객 모두에게 시청각적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어린이날인 5월 5일에는 전래동화 '흥부와 놀부'를 바탕으로 한 가족오페라가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선보인다. 성악가와 합창단이 국악기와 피아노의 조화를 통해 흥겨운 아리아를 들려주며, 전통과 클래식이 만나는 무대를 완성한다.

또한 같은 날 오후 1시에는 국악원 로비에서 탭댄서 조성호와 박지혜가 함께하는 특별 공연이 마련돼, 무용과 리듬이 어우러진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유한준 원장은 "4월 말부터 이어지는 이번 공연들은 가정의 달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줄 것"이라며 "국악원에서 가족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쌓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연 예매는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국악원에 문의하면 된다.
최화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에서 날아오른 한화 이글스…19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성공
  2. 7-1로 PO 주도권 챙긴 한화 이글스, 한국시리즈 진출 성공할까
  3. 충남도-나라현, 교류·협력 강화한다… 공동선언
  4. 배움의 즐거움, 꽃길 위에서 피어나다
  5. '내 생의 최고의 선물, 특별한 하루'
  1. ‘제10회 미디어교육 국제 컨퍼런스’성황리 개최
  2. 노시환-채은성 적시타! 7-1 한화의 승리가 확실해지는 순간! 아파트 떼창까지
  3. 대전사랑메세나, 대신증권 박귀현 이사와 함께한 '주식 기초 세미나' 및 기부 나눔
  4. (사)금강문화예술협회 제16회 효문화실천 위안잔치 및 물품전달봉사
  5. 유성장복, 잠실 ‘월드웹툰페스티벌’ 통한 1:1 잡매칭 모색

헤드라인 뉴스


한화, 26년만의 우승 도전… 한국시리즈 원정경기 응원전

한화, 26년만의 우승 도전… 한국시리즈 원정경기 응원전

대전시는 한화이글스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축하하고 시민과 함께 승리를 기원하기 위해 26일 1차전을 시작으로 원정경기마다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한화이글스 승리기원 응원전'을 개최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대규모 응원 축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경기장 내 대형 전광판을 통해 한국시리즈 경기를 생중계하며, 시민들은 선착순 무료입장으로 한화이글스의 선전을 함께 응원할 수 있다. 대전시는 이번 응원전을 통해 한화이글스를 중심으로 지역의 정체성과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경기장 인근 상권 활성화 등 지역경제에도 활력..

지역 유일 향토백화점 세이백화점 탄방점 계룡건설이 매입
지역 유일 향토백화점 세이백화점 탄방점 계룡건설이 매입

지역 유일 향토 백화점인 세이백화점 탄방점을 계룡건설이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계룡건설은 세이백화점 탄방점을 지난 8월 낙찰했다. 금액은 401억 원으로 2024년 5월 공매가 진행된 이후 1년 3개월 만에 낙찰을 받았다. 세이백화점 탄방점은 33회 유찰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으며, 매각가도 올해 7월 공매 최저입찰가(1278억 원)와 비교해 877억 원 줄었다. 세이백화점은 2022년 5월 대형 백화점과의 경쟁과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매출 감소를 이기지 못하고 자산관리회사인 투게더투자운용과 매각을 위한 본..

충청권 메가시티 성과 수면 위...남겨진 현실 과제는
충청권 메가시티 성과 수면 위...남겨진 현실 과제는

충청권 4개 시·도가 행정수도를 토대로 선도적인 메가시티 구축에 나서고 있으나 현실적 과제에도 직면하고 있다.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유인호 의원(보람동,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4일 제10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지난해 출범한 충청광역연합은 세종, 대전, 충남, 충북이 행정 경계를 넘어 하나의 생활, 경제, 문화권으로 성장하기 위해 만들어진 전국 최초의 특별지방자치단체"라며 "출범 1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이미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핵심 성과는 ▲'충청권 광역투어패스' 출시(7월)를 통한 통합 관광권 조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시 국감…내란 옹호 놓고 치열한 공방 대전시 국감…내란 옹호 놓고 치열한 공방

  • 유등교 가설교량 안전점검 유등교 가설교량 안전점검

  • ‘자랑스런 우리 땅 독도에 대해 공부해요’ ‘자랑스런 우리 땅 독도에 대해 공부해요’

  • 상서 하이패스 IC 23일 오후 2시 개통 상서 하이패스 IC 23일 오후 2시 개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