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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황강변을 아름답게 물들인 작약꽃<제공=합천군> |
4월 초 합천호 백리벚꽃길로 시작된 꽃 축제는 5월 황매산 철쭉제로 이어지며 지역 관광의。 절정을 맞이한다.
합천군은 5월 1일부터 11일까지 황매산군립공원 일원에서 '2025년 황매산 철쭉제'를 개최하며, 전국 최대 규모 철쭉 군락지의 장관을 선보인다.
드넓은 산상 화원이 펼쳐진다.
축제는 풍성하다.
보물찾기 이벤트, 스탬프투어, 문화예술공연뿐 아니라 교통약자를 위한 '나눔카트투어'와 숲 해설사가 동행하는 '도슨트 투어'도 무료로 운영된다.
특별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5월 1일 '철쭉제례'를 시작으로, 4월 26일부터 5월 18일까지는 지역 농산물 직거래 장터가 운영된다.
황매정원 잔디광장에서는 '반려 식물 클리닉'과 '핑크마켓'이 열리며, 5월 5일과 8일에는 다양한 선물이 마련된 보물찾기 행사도 계획되어 있다.
그러나 이같은 계절성 관광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방식이 지속가능한 관광전략인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짧은 개화 기간에 집중된 방문객 증가는 교통 혼잡과 시설 부족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핫들생태공원의 작약꽃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군 관계자는 "온 산을 분홍빛으로 물들이는 철쭉, 우아한 작약꽃까지 합천에서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연의 색은 잠시지만, 그 감동은 오래 남는다.
합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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