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상수원 규제개선 '헌법소원 탄원서명 완료'

공직자 90%이상 자발적 참여

경기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상수원 규제개선을 위한 헌법소원의 신속한 심리를 촉구하는 소속 공직자들의 탄원서 서명운동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시는 24일, "이번 서명운동은 2020년 10월, 시와 조안면 주민대표가 공동으로 헌법재판소에 청구한 상수원 규제개선 헌법소원에 대해 조속한 심리를 요청하기 위해 추진됐다"며 "주광덕 시장의 1호 서명을 시작으로 10일간 전 부서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남양주시에 따르면 이번 서명에는 전체 공직자 2,500여 명 중 2,265명이 참여해 90%를 넘는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주광덕 시장은 "남양주시 공직자의 90% 이상이 서명에 동참한 것은, 지난 50년간 현실과 동떨어진 불합리한 상수원보호구역 규제로 인해 조안면 주민들이 일방적으로 희생을 강요 받아온 상황에 대한 강한 문제의식이 반영된 것"이라며 "시대에 맞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정책으로 전환돼야 한다는 공직자들의 의지를 보여준 결과"라고 강조했다.

시는 이번 서명부를 첨부한 탄원서를 4월 중 헌법재판소에 제출할 계획이며, 조속한 헌법소원 심리를 강력히 촉구한다는 방침이다.
남양주=김호영 기자 galimto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