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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 STS제강부 직원들이 최근 호주 시드니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19회 '스틸 챌린지' 세계대회에서 지역대회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2005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스틸 챌린지'는 세계 120개 이상의 철강사가 참여, 철강 제조공정의 이해도와 최적화 능력을 겨루는 시뮬레이션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동아시아 대표 포스코와 북아시아 HBIS, 서아시아 EMSTEEL, 유럽 및 아프리카 Acerinox, 아메리카 ArcelorMittal이 참가했다. 참가 기업들은 전기로 전력 효율 극대화, 열 손실 최소화 등의 과제를 부여받아 철강 생산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시뮬레이션은 성분과 온도 등 주어진 조건을 만족할 경우 성공으로 인정됐으며, 실시간으로 Leader Board에 성적이 게시됐다. 최종 순위는 원가가 낮은 순으로 결정되며 1등에게는 세계 챔피언 타이틀이, 나머지 4인에게는 지역대회 챔피언 타이틀이 수여됐다.
포스코는 세계 챔피언 타이틀 획득을 위해 분전했으나 아쉽게 1등을 놓쳤다. 세계 챔피언 타이들은 북아시아의 HBIS에게 돌아갔다.
박보성 포항제철소 STS제강부 대리는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얻지 못해 아쉬움이 크지만 이번에 준비한 경험을 바탕으로 포스코가 월드 챔피언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항제철소는 지난해 12월 열린 지역대회에서 최적의 원료 배합과 조업 패턴 설계 실력을 선보이며 동아시아 챔피언을 거머쥐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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