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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국가지질공원 인증용역 착수보고회 개최<제공=합천군> |
이번 용역은 합천운석충돌구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향후 2년간 추진 계획을 담고 있다.
국가지질공원은 환경부 장관이 인증하는 제도로, 지질자원을 보전하고 교육·관광에 활용할 수 있다.
인증 시 국비 지원이 가능하며, 별도 행위제한이 없어 지역개발과의 병행도 가능하다.
합천군은 올해 12월까지 후보지 신청을 마무리하고, 2027년 최종 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운석충돌구 외에도 10개 내외의 신규 지질명소를 추가 발굴할 계획이다.
보고회에서는 학술조사, 보고서 작성, 지질교육 개발 등 5개 과제가 제시됐다.
지질공원 해설사 양성과 주민 참여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된다.
합천군의 시도는 전국적으로도 희귀한 운석지형을 활용한 첫 사례다.
다른 지역이 화산암 등 일반 지형 중심인 반면, 합천은 과학적 희소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후보지 신청부터 인증까지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돼 행정적 지속성과 주민 협조가 관건이다.
지질유산에 대한 지역사회 인식 제고와 교육 확대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군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지역 자원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관광 기반 조성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성공 여부는 향후 지질 명소의 과학적 검증과 활용 전략에 달릴 가능성이 있다.
합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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