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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찾아가는 주민예산학교<제공=거창군> |
이번 교육은 남하면을 시작으로 관내 12개 읍면과 청소년·청년·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주민예산학교는 예산 제도에 대한 이해를 돕고 실질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군은 계층별 맞춤형 교육을 통해 주민참여 역량 강화를 목표로 삼고 있다.
특히 올해는 초·중·고·대학생 등 미래세대를 교육 대상에 포함했다.
미래세대의 시각에서 지역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그 의견을 제도 운영에 반영할 계획이다.
거창군은 2021년부터 주민참여예산제도 운영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2024년 지방재정대상에서도 성과를 인정받아 8000만 원 재정 성과급을 확보했다.
타 지자체가 일반 성인 중심 교육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거창군은 세대별 접근 방식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참여 기반 확대와 제도 내실화를 동시에 꾀하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다만 교육의 질과 실제 예산 반영 간 연계가 명확히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은 과제로 남는다.
거창군은 주민 의견 수렴을 제도 운영의 중심에 두겠다는 입장이다.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교육 이후 참여로 이어지는 설계가 뒷받침돼야 할 전망이다.
거창=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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