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농시센터&교육지원청 ‘체험학습' 협약

학생 눈높이 맞춘 오감체험·농촌이 곧 교육장의 산실

구미농기센터 구미교육지원청과 농촌체험학습 MOU체결. 구미시

구미시 농업기술센터와 경북도 구미교육지원청(교육장 남성관)이 구미교육지원청 회의실에서 '농촌체험학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8일 협약은 지역 학생들에게 농촌체험기회를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농촌관광 및 교육기반을 조성 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체험 프로그램 운영과 학생참여확대, 인력과 자원교류 등 다 방면에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시 농기센터는 지역 농촌체험농장과 연계해 연잎 요리 만들기, 꽃차 만들기, 천연 수세미 만들기, 표고버섯 수확 등 오감을 활용한 맞춤형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이어 구미교육지원청은 체험교육과정을 일선 학교에 적극 안내 하고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를 독려하게 되면서 단순 견학을 넘어 체험중심학습과정이 이뤄지게 됐다.

특히 이번 협약은 농촌 체험 농가의 소득창출과 지역자원의 교육적 활용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겨냥한 것으로 시와 교육지원청, 체험 농가 간 삼각 협력체계를 구축해 농업·농촌의 가치를 확산하고 지역연계를 강화가 기대된다.

향후 양 기관은 교직원 대상 치유농업연계직무연수와 학생 진로체험, 멘토링 프로그램 등도 함께 추진할 계획으로 학생뿐 아니라 교육현장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체험 교육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구상이다.

김영혁 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협약은 농촌을 살아있는 교육현장으로 전환하는 첫걸음"이라며 "농업의 가치와 지역의 자원을 미래세대가 체험하고 배울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구미=김시훈 기자 silim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