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국가유산 활용사업' 선정

  • 전국
  • 강원

영월, '국가유산 활용사업' 선정

창절서원 중심으로 10월까지 운영
단종 유적?선비문화 체험 구성

  • 승인 2025-04-20 13:50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영월군이 국가유산청이 주최하는 2025년 국가유산 활용사업에 선정돼,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창절서원과 창절사, 장릉, 청령포, 관풍헌 일대에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국가유산청과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이 공동 주최하고, (사)창절서원이 주관한다. 총사업비는 8천만 원으로, 지난해 창절서원이 단독으로 국가유산청 공모에 참여해 선정된 점은 지역 유산 주체의 기획 역량을 드러낸 사례로 평가된다.

사업의 주제는 "과거의 가치에서 미래를 열다" 로, 유교문화와 단종 유배지라는 지역의 역사 자원을 바탕으로 체험형 콘텐츠를 구성해 관광자원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대표 프로그램인 '선비의 하루'는 총 12회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선비 복식 체험과 예절 교육, 전통차 명상, 전통떡 만들기, 분향, 목공예 체험(전통 피리 만들기) 등을 통해 유교문화를 일상 속에서 재해석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 다른 프로그램인 '월중도를 따라서 단종을 찾다'는 유적지 투어와 문화해설, 상징 고목 찾기 퀴즈, 곡옥 목걸이 만들기 체험 등으로 구성돼 단종의 흔적을 중심으로 한 역사 해설을 체험형 콘텐츠로 풀어낸다.

영월군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창절서원이 단순한 문화유산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문화공간으로 확장되길 기대한다"며 "청소년과 주민이 주체가 되어 전통문화에 대한 공감과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영월=이정학 기자 hak482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조리원 대체전담인력제' 본격 추진... 학교급식 갈등 풀릴까
  2. 대전·충남서 의대학생·의사 등 600여명 상경집회…"재발방지 거버넌스 구성을"
  3. 이재명 충청·영남 경선 2연승…대세론 굳혀
  4. [2025 과학의 날] 국민의 오늘과 내일을 지키는 기술, 그 중심에 ETRI
  5. 대전전파관리소 5월 28일 정보보호최고책임자 대상 정보보호 설명회
  1. "시간, 돈만 날려"…결혼정보업체 과대광고, 계약미이행에 눈물 쏟는 이용자들
  2. ‘과학을 즐기자’…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인산인해’
  3. ‘한 지붕 두 가족’…국화아파트 통합 추진준비위 두 곳 경쟁
  4. 관광만 집중한 충남도… 문화예술 뒷전? 올해 신규사업 0건
  5. 빨라지는 6·3대선시계…정권 교체 vs 재창출 대충돌

헤드라인 뉴스


대전 연고 프로스포츠, 드디어 `전성기` 맞았다

대전 연고 프로스포츠, 드디어 '전성기' 맞았다

대전을 연고로 한 프로스포츠 구단들이 올 시즌 절정의 기량으로 리그를 나란히 휩쓸면서 팬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특히 대전하나시티즌의 눈부신 활약을 선보이며 시즌 초반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대전은 4월 19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김천에 2-0으로 승리했다. 1·2위 맞대결에서 승점 3점을 따낸 대전은 6승 2무 2패로, 전체 프로구단 중 가장 먼저 승점 20점을 넘기며 K리그1 1위를 지켜냈다. 대전의 돌풍을 이끄는 핵심은 바로 '골잡이' 주민규다. 김천과의 경기에서도..

배달의민족 포장주문에도 수수료 부과… 대전 자영업자들 `난색`
배달의민족 포장주문에도 수수료 부과… 대전 자영업자들 '난색'

대전 자영업자들이 배달 플랫폼 업계 1위 배달의민족이 포장 주문에도 수수료를 부과키로 하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일각에선 포장 주문을 해지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전화 주문을 하고 찾아와 결재하지 않는 이른바 노쇼를 방지할 수 있어 어쩔 수 없이 이어갈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며 고충을 호소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14일부터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포장 주문 서비스에도 중개 수수료 6.8%(부가세 별도)를 부과하자 지역에서도 반발이 커지고 있다. 일부 업주들은 포장 주문 서비스를 해지했다. 대전 서..

대전 도안 2단계 도시개발사업 활발… 실수요자 관심↑
대전 도안 2단계 도시개발사업 활발… 실수요자 관심↑

대전 도안 2단계 도시개발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대단지 아파트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미래 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이미 분양한 단지뿐 아니라 추진 중인 사업장도 주목받고 있다. 21일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도안 2단계 개발사업은 유성구 복용·용계·학하동 일대 300만 6319㎡ 규모에 주택 1만 7632세대가 들어서는 신도시급 대단위 주거벨트다. 이 지역은 이미 완판된 1단계(616만 7000㎡)와 사업이 예정된 3단계(309만㎡) 사이에 위치해 도안 신도시의 '중심'으로 불린다. 이와 함께 2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원한 물보라…‘더위 비켜’ 시원한 물보라…‘더위 비켜’

  • 대전 유성구청, 과학의 날 맞이 천제사진 전시 대전 유성구청, 과학의 날 맞이 천제사진 전시

  • ‘과학을 즐기자’…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인산인해’ ‘과학을 즐기자’…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인산인해’

  • 책 읽기 좋은 날 책 읽기 좋은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