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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지사 등 충북 대표단이 18일(현지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문을 연 충북 농식품 미국 상설판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
충북도가 미국 애틀랜타 시장 개척에 나섰다.
20일 도에 따르면 지난 18일(현지시간) 농심 메가마트 애틀랜타 지점에 '충북 농식품 미국 상설판매장'이 개장했다.
김과 김치, 신선 포도 등 효자 품목을 앞세워 미국 동부지역 시장을 개척하는 수출 교두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메가마트는 농심 그룹 유통 계열사로 미국에 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충북 상설판매장이 들어선 애틀랜타점은 1호 매장이다.
도는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농식품 시식과 제품을 소개하는 판촉 행사를 연중 진행하고 홍보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미국을 방문 중인 김영환 지사는 개장식에 앞서 농심 메가마트와 충북 농식품 미국 시장 확대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현장을 찾은 미국 소비자들은 어쩌다 못난이 캔 김치, 찰옥수수, 김자반, 초콜릿 등 다양한 충북 농식품을 직접 맛보며 많은 관심을 보였다.
김 지사는 "미국은 작년 기준 충북 농식품 수출국 3위, 수출액 14%를 점유하고 있다"며 "상설판매장을 계기로 지역 농가와 수출업체들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지난 2월까지 충북 농식품 수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6% 늘어난 1만 230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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