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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동혁신국민체육센터 수영장. |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는 이번 220억 원 규모의 공모 선정으로 금왕읍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던 수영장이 건립돼 청소년의 여가활동과 주민들의 생활체육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군에 따르면 무극중학교 부지 8638㎡에 조성되는 학교복합시설은 지상 2층, 연면적 6546㎡ 규모로 건립된다.
이 시설에는 25m×8레인 규모의 수영장을 비롯해 돌봄지원센터, AI학습센터 및 동아리방, 주차타워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복합시설은 단순한 실내수영장(유아풀 포함)만이 아니라 늘봄 놀이교실, 실내놀이터, GX룸 등을 갖추게 돼 학생들의 방과후 활동 포함 아동복지와 지역 주민들에게 평생교육, 체육·문화복지를 제공하는 종합적인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추진됐다.
2024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0.38%가 금왕읍에 수영장 조성의 필요성에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이에 따라 군과 음성교육지원청은 2025년 2월 학교복합시설 기본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추진협의체를 구성해 공모사업을 준비해 왔으며, 4월 9일 교육부로부터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군은 이미 맹동혁신국민체육센터, 반다비 국민체육센터, 음성군산업단지복합문화센터 등 세 곳에서 공립 수영장을 운영 중이다.
이번 무극중학교 복합시설에 수영장이 추가되면서 군 단위 지자체로는 드물게 4개의 공립 수영장을 보유하게 됐다.
이번 복합시설 건립은 체육시설 확충에 그치지 않고 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통한 인구 유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과 함께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한 정책을 통해 더 나은 정주 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조병옥 군수는 "음성교육지원청과 협업을 통해 금왕읍민이 바라던 수영장을 건립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살기 좋은 음성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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