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정글돔, 웨딩 촬영지로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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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정글돔, 웨딩 촬영지로 개방

외형은 갖췄지만, 접근성은 과제

  • 승인 2025-04-20 10:49
  • 신문게재 2025-04-21 6면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거제식물원 정글돔
거제식물원 정글돔 전경<제공=거제시>
경남 거제식물원이 웨딩 전용 촬영 장소로 정글돔 대관 운영을 시작했다.

거제식물원은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 포함되며 전국적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정글돔을 활용한 스냅촬영 전용 대관 운영이 본격화됐다.

정글돔은 국내 최대 실내 열대식물 온실이다. 사계절 내내 푸른 열대식물과 자연광이 어우러진다.



이국적인 촬영 배경으로 예비부부의 수요가 높다.

촬영은 매주 월요일 정기 휴관일에 가능하다. 네이버 예약 후 이메일 신청, 담당자 협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현재는 제한된 시간과 공간에서만 허용된다.

촬영 장소로의 접근성은 다소 까다롭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글돔에서 촬영된 사진은 SNS 등 온라인 확산 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도시 마케팅 효과까지 노리고 있다.

이번 운영은 정글돔의 휴관 시간과 공간을 활용해 기획됐다.

운영 효율성과 식물문화 확산을 함께 노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영실 거제시공원관리사업소장은 "정글돔은 소중한 순간을 기록하는 공간으로 바뀌고 있다"며 "자연 속 웨딩이 거제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광 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은 열렸지만, 이용 방식은 여전히 제한적이다.

본격적인 대중화까진 제도적 보완이 뒤따라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정글 속 인생사진은 준비됐다.

거제관광과 접점을 넓히는 다음 선택이 주목된다.
거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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