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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민원처리 우수공무원 시상 및 소통의 시간<제공=진주시> |
이번 포상은 복합민원 업무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공무원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우수공무원 2명에게 표창과 함께 진주사랑상품권 5만 원권을, 친절공무원 19명에게는 3만 원권 상품권을 각각 지급했다.
간담회에서는 민원 처리 과정의 다양한 사례와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시민 만족도 제고를 위한 개선 방안도 논의했다.
특히 최근까지 이어진 산불경보 '심각' 단계 상황에서도 시민과 소통해온 공무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자리가 됐다.
차석호 진주시 부시장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직원들 덕분에 시의 품격이 높아지고 있다"며 시민 체감형 행정 서비스 구현 의지를 밝혔다.
진주시는 분기별로 민원처리 우수공무원을 발굴·포상하고, 시 누리집을 통해 '친절·불친절 공무원 신고 창구'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친절 공무원에게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불친절 사례는 전 직원이 공유해 재발 방지를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지급되는 상품권 금액은 우수공무원 5만 원, 친절공무원 3만 원 수준으로, 업무 부담이나 헌신도를 고려할 때 실질적 동기부여 효과가 있는지 의문이 제기된다.
또한 불친절 사례 개선 효과를 측정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성과지표나 시민 평가 결과는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친절 행정이 단순한 포상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민원서비스 질 향상으로 이어지려면 인센티브 체계 개선과 함께 체계적인 효과 측정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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