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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청 전경<제공=고성군> |
이번 사업은 고성군이 자체 예산으로 추진하는 청년 지원 정책이다.
중앙정부 주도 사업과 달리 지역 특화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군은 청년 고용 기업에 7개월간 월 100만 원의 인건비를 지원한다.
근속한 청년에게도 월 20만 원의 장려금을 7개월간 지급한다.
지원 조건은 월 급여 200만 원 이상을 지급할 수 있는 업체다.
오는 4월 17일부터 신청을 받아 요건 심사를 거쳐 3개 업체를 선정한다.
고용보험 피보험자 5인 이상 업체나 청년 창업업체도 대상이 될 수 있다.
선정 업체는 청년 근로자를 채용한 뒤 인건비와 장려금을 지원받게 된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의 안정적 정착과 기업 경쟁력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청년정책담당부서는 홈페이지와 유선 문의를 통해 사업 안내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한시적 지원에 그칠 경우 청년의 장기 근속이나 지역 정착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특히 청년 1인, 기업 3곳이라는 소규모 운영 방식이 실제 효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또한 급여 기준과 사업 규모에 있어 일부 소규모 업체의 참여 제한도 우려된다.
지원이 끝난 뒤 고용이 유지될 수 있는 구조적 대책 마련도 과제로 남는다.
김종춘 인구청년추진단장은 "청년 정착과 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며 "관심 있는 업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성=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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