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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민·관 합동 '2025년 집중안전점검' 실시<제공=고성군> |
점검 대상은 사고 우려가 크거나 주민 신청을 받은 시설 78곳이다.
유관기관과 민간전문가가 합동으로 점검을 진행한다.
군은 기후변화와 시설 노후화 등으로 재난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매년 선제적 안전점검을 이어오고 있다.
다중이용시설, 숙박시설, 공사현장, 요양시설 등이 주요 점검 대상이다.
점검 결과는 모바일 앱으로 현장에서 즉시 등록된다.
위험 요소가 발견될 경우 경미한 사항은 현장 시정하고, 보강이 필요한 경우에는 응급조치 후 정밀진단을 병행한다.
효율적 대응과 후속 조치를 위한 절차도 마련돼 있다.
환경과는 생활폐기물매립장에 대해 유해화학물질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해양수산과는 어선과 낚시터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시행할 계획이다.
본격 점검에 앞서 4월 9일 이상근 군수가 참여한 홍보 캠페인이 열렸다.
군은 부서별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4월 25일 류해석 부군수 주재 회의도 개최할 예정이다.
하지만 매년 반복되는 점검이 실질적인 안전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된다.
점검 이후 후속 조치의 속도와 지속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일부 시설은 지적 사항이 반복되거나, 정밀진단 이후에도 예산과 인력 부족으로 조치가 지연되는 사례가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현장 중심 대응에만 그칠 경우 장기적인 안전 관리에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도 있다.
김성영 안전관리과장은 "민관이 협력해 위험 요소를 조기에 발견하고 조치하겠다"며 "군민의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성=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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