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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우수주택작품<제공=경남도> |
도는 건축문화 관심을 높이고자 8월 말까지 18개 시군을 돌며 전시를 연다.
이번 전시회는 2024년 우수주택으로 선정된 35동을 소개한다.
건축주의 철학과 설계자의 의도를 담은 주택 사진을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패널은 외관뿐 아니라 평면, 자재, 설계 의도까지 담아 구성됐다.
관람객은 실질적인 건축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도민은 "집을 새로 지을 계획이 있었는데, 전시가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우수주택은 시군 추천과 전문가 심사를 통해 매년 선정된다.
심미성, 친환경성, 공간 활용, 지역과의 조화 등이 주요 기준이다.
선정 주택에는 인증 명판이 부착되며, 설계자에게는 도지사 표창이 수여된다.
2017년부터 올해까지 누적 311동이 선정됐다.
도는 이를 통해 지역 기반 주거 디자인의 발전을 꾀하고 있다.
올해는 18개 시군 모두가 참여해 전시 폭도 확대됐다.
지난해 13개 시군 참여와 비교하면 의미 있는 확장이다.
하지만 일회성 행사에 그칠 우려도 제기된다.
관람객 관심은 높지만, 실질적인 주거 문화 개선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자재·비용 정보 등 실용적 내용이 더 보완돼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도 관계자는 "집짓기 준비 중인 도민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건축문화 조성을 위한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경남=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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