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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의회 경제산업위원들이 18일 죽장면 두마리 과수농가를 방문, 현장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
경북 포항시의회 경제산업위원회(위원장 임주희)는 18일 오전 이상기후로 인한 과수농가 피해 예방을 위해 현장 의정활동을 펼쳤다.
위원들은 이날 죽장면 두마리 과수농가에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들로부터 현 상황을 보고 받은 뒤 한창화 경북도의원, 서포항농협(조합장 김주락), 포항시과수연합회(회장 이동훈), 죽장사과영농조합법인(조합장 구태환), 경북능금조합 관계자 등 과수 분야 농법인 단체와 함께 현장을 둘러보며 대책을 논의했다.
위원들은 꽃이 개화하는 시기에 꽃잎이 열리지 않거나 꽃잎의 암수 발육이 나쁘고 갈변 될 경우 과수농가의 생산량 감소 등 피해로 직결될 수 있음을 지적하며 소관부서에 향후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추적조사를 주문했다.
임주희 경제산업위원장은 "해마다 이상기후로 인해 농가 피해가 늘고 있다"며 "피해 발생에 대비해 관련법에 따라 즉시 정밀조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선제적 대응 계획을 마련 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이상기후에 따른 생산량 감소 등 농가소득 보전 방안에 대한 대비책 수립에도 노력해 줄 것"을 포항시에 당부했다.
지난 13~16일 포항시 북구 죽장, 청하, 기계, 기북면에 강풍과 강설, 저온 등 이상기후 현상이 발생해 이들 지역의 사과농가 피해가 크게 우려되고 있다.
한편, 포항지역 2300여 과수농가가 1300ha에서 사과, 단감, 배, 복숭아 등을 재배하고 있다. 이중 죽장, 청하, 기계, 기북면이 전체 재배량의 76%를 차지하고 있다. 이 지역 1248 농가는 2023년 꽃눈 고사와 착과 불량 등으로 재난지원금 22억원을 지원받았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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