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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창녕낙동강유채축제 현장 합동 안전점검 실시<제공=창녕군> |
관람객이 몰릴 주요 동선 중심으로 사전 점검이 이뤄졌다.
창녕군(군수 성낙인)은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제20회 창녕낙동강유채축제'를 앞두고, 관련 기관과 함께 현장 합동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경상남도, 창녕경찰서, 창녕소방서, 안전관리자문단 등이 참여해 합동점검반을 꾸려 진행됐다.
점검 대상은 유채꽃밭 관람로, 주차장, 무대시설, 전기·소방 설비, 화장실 등이다.
축제장 내 주요 시설의 구조적 안전성과 이용 편의성을 중심으로 확인했다.
특히,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무대 주변과 야간 조명시설, 구급차 배치 등 응급 대응 체계도 함께 점검됐다.
안내판 설치 여부나 동선 유도 표식 등도 현장에서 직접 확인됐다.
성낙인 군수는 "안전한 축제를 위해 사전 대비에 최선을 다했다"며 "축제 기간 동안에도 빈틈 없는 안전관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창녕 유채축제는 매년 전국에서 관람객이 몰리는 지역 대표 봄축제다.
올해는 20주년을 맞아 주말에는 20만 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만큼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도 높아진다.
임시 무대와 전기 설비가 많고,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실시간 통제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몇 년간 전국 봄축제에서는 구조물 파손, 미끄럼 사고, 구급대 미배치 사례 등이 반복돼 왔다.
특히 우천 시 발생하는 전기 누전이나 바닥 침수는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이번 점검은 사전 예방 조치로서 의미가 크다.
다만, 축제 기간 동안 현장 통제력과 실시간 대응 체계가 어느 수준인지도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수 있다.
방문객이 집중되는 야간 시간대, 어린이·노약자 동선, 인근 도로 교통통제 등은 축제 안전성과 직결된다.
이런 점에서 사후 점검과 민간 의견 수렴도 함께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결국, 안전한 축제는 '사전 준비'와 '현장 대응'이 함께 작동해야 가능하다.
군의 철저한 준비가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 그 실행력이 관건이다.
창녕=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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