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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벼 병해충 공동방제 교육 실시<제공=진주시> |
교육 대상은 보조사업자와 항공 방제사 등 100여 명이다.
이번 교육은 공동방제 실무자들의 역량 강화와 현장 민원 대응력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전문 강사가 나서 병해충 방제 실무, 항공방제 민원 사례, 관련 법규 등을 교육했다.
특히 병해충 발생 시기별 대응 요령과 안전사고 예방 교육이 병행돼 실용성을 더했다.
교육에 앞서 '벼 병해충 방제협의회'도 개최됐다.
협의회에서는 올해 공동방제 일정을 읍·면 단위 자율 운영에서 시 일괄 지정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이전에는 지역별 일정 차이로 동시 방제의 어려움이 있었다는 점이 배경이다.
시는 올해 48억 원을 투입해 육묘상자용 농약, 방제 농약 3회분, 농작업 대행료 등을 지원한다.
윤성용 농축산과장은 "공동방제는 기본적인 틀일 뿐, 농가의 예찰과 개별 대응도 병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동방제 일정 통합은 방제 효과를 높이기 위한 선택이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획일적 일정이 작물 생육 차이나 지역별 기후 대응에 불리하다는 우려도 있다.
자율성과 탄력 운영이 줄어들 경우 농민들의 불만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공동방제는 과학과 협업의 영역이다.
효율과 융통성 사이, 균형 있는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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