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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시장과 칭찬공무원 간'소담소담 토크'<제공=밀양시> |
행사는 부북면 소재 카페에서 열렸으며, 시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코너를 통해 추천된 직원 10명이 참석했다.
'소담소담 토크'는 민원 대응이 우수한 직원을 격려하고, 부서 간 경험을 공유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민원 응대 경험과 시정 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상하수도과 소속 직원은 "시민의 칭찬이 쑥스럽지만 보람도 크다"며 "앞으로도 더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시민 중심 행정의 모범을 보여준 직원들이 자랑스럽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소담소담 토크'는 3월부터 시작됐으며, 매월 1회 정례화해 운영 중이다.
시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내부 소통과 행정 서비스 품질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행정 내 긍정 문화 확산을 위해선 일회성 격려를 넘어 제도적 연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칭찬 사례가 인사평가나 보상 체계와 연동되지 않으면 실질적 동기로 작용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민원 응대 우수 사례 못지않게 갈등 사례에 대한 조직적 대응체계도 병행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작은 대화가 조직을 바꾸는 시작점이 될 수 있다.
이제 그 대화가 행정을 움직이는 힘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밀양=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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