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진주시의회, 전문가 초청 세미나<제공=진주시의회> |
시의원 연구단체인 '지방의회 상생 거버넌스 구축 연구회'는 4월 17일 전문가 세미나를 열고 새로운 연구 방향을 모색했다.
세미나는 경상국립대 민병익 교수가 초청돼 '지방의회와 거버넌스'를 주제로 강연했다.
민 교수는 "지방의회는 시민과 행정의 거리감을 좁히는 연결자"라며 소통 중심 역할을 강조했다.
이어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위해 숙의 기반의 협력 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방의회 기능 재정립과 의회 간 협력 가능성을 점검하는 자리였다.
연구회 소속 의원들은 질의응답과 토론을 통해 정책 협의의 필요성을 공유했다.
또한, 지난해 활동했던 '지방자치 발전 연구회' 경험도 함께 돌아봤다.
대표의원 최민국 시의원은 "거버넌스는 지방정치에서 핵심 전략"이라며 연구회 활동 강화 의지를 밝혔다.
연구회는 당초 5월까지였던 활동 기한을 오는 11월 말까지 연장했다.
진주시는 서부경남의 거점도시로, 인근 지자체와의 갈등 조정 및 정책 연계가 중요한 위치에 있다.
그러나 지방의회 중심의 거버넌스 구상은 실행력 확보가 관건이다.
의회 연구단체의 지속성과 실질적 정책 반영 여부는 여전히 한계로 지적된다.
의정활동과 집행부의 분리 구조 속에서 실질 협력 모델이 나오기 어려운 구조도 숙제다.
개념적 논의에서 실천 가능한 전략으로 이행되려면 제도적 뒷받침과 시민 접점 강화가 필요하다.
소통의 시대를 말하는 것만으론 부족하다.
이제, 그 소통이 어디까지 닿을 수 있을지가 진짜 과제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