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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홍보 팝업 운영<제공=거제시> |
이번 행사는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와 함께, 교류도시민에게 거제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거제시는 2019년 서울, 2020년 수원과 각각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홍보 팝업은 카페형 부스 형태로 꾸며졌으며, 포토존 만들기 체험과 이벤트가 함께 운영된다.
17-18일은 수원 광교호수공원, 21-22일은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진행된다.
정태진 행정과장은 "방문과 경험도 교류의 한 방식"이라며 교류 확장을 강조했다.
시는 향후 고향사랑기부, 문화·관광 분야로도 협력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이러한 교류 행사는 친근한 접근 방식으로 시민 관심을 유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러나 단기성 체험행사가 실제 기부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인지도가 낮고, 낙인 우려 등으로 자발적 참여가 제한적이라는 분석도 있다.
또한 교류도시 전략이 상호 교류보다는 일방적 홍보에 그칠 가능성도 지적된다.
지속 가능한 성과를 위해선 정기적 문화교류, 정책 협력, 청년 인재 교류 등 실질적 교류 모델이 필요하다.
거제의 진심이 도시 간 신뢰로 이어지려면, 관계의 깊이도 함께 설계돼야 한다.
거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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